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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실전 투자 전략

실전 투자 전략 (37) - 채널 돌파 전략의 개요

by systrader79 2017.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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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팅에는 추세 추종의 대표적인 전략으로 이동 평균선 돌파 전략과 모멘텀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는데요,

이들 전략의 공통점은 돌파의 기준으로 각각 단일한 특정 값(n일 이동 평균선 계산값, n일 전 주가)을 이용한다는 점이었습니다. 

 즉, 주가가 이러한 특정 기준 값보다 크면 매수, 작으면 매도한다는 특징이 있죠.

 그런데 추세 추종 전략 중에는 이처럼 단일한 값을 기준으로 삼는 전략만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 범위'를 기준으로 트레이딩하는 방법도 있는데요, 이러한 특정 범위를 '채널'이라고 합니다. 

 채널을 '상단선'과 '하단선'으로 구성된 밴드를 의미하는데, 밴드의 상단선을 상향 돌파할 때 매수하고, 하단선을 하향 돌파할 때 매도하는 전략이 일반적인 채널 돌파 전략의 로직입니다. 

 채널 돌파 전략은, 단일값에만 의존하는 이평선 전략과는 달리, 매수와 매도의 신호 간에 어느 정도 간격이 있기 때문에, 추세 추종 전략의 최대 단점인 노이즈와 휩소를 걸러주는데 유리합니다. 

 따라서, 좀 더 확실한 신호를 잡아내는데 유리하지만, 반대로 청산 신호가 늦게 뜨는 것이 단점으로 작용할 수도 있습니다. 

 채널 돌파 전략은 상당히 다양한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가장 대표적인 채널 돌파 전략들의 기본적인 컨셉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1. 엔벨로프 (Envelope)

 엔벨로프는 이동 평균선을 중심으로 상하단에 +- 특정 비율 (%)을 가감하여 만든 채널입니다. 

 예를 들면, 20일 이평선 +- 10% 식입니다. 중심선은 이동 평균선이고, 상단과 하단선은 이동평균선값의 10%를 가감한 선이 됩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단순한 형태의 채널로 볼 수 있습니다. 


 

2. 켈트너 채널(Keltner channel)

 엔벨로프는 간편하지만, 너무 '단순무식'하다는 느낌이죠? 특정 비율값이 고정되어 있고 이 값을 정하는 것도 그야말로 엿장수 마음이기 때문이죠. 

 왜 하필이면 10%냐? 20%가 안되어야 하는 이유는? 이렇게 질문하면, 내 맘이다라는 얘기밖에 할 수가 없습니다. 

 켈트너 채널은 이런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채널폭을 정하는 기준으로 특정한 단일 비율값이 아닌 평균변동폭(ATR : average true range)의 배수를 이용했습니다. 

 ATR은 캔들 차트상에서 특정 기간동안, 갭을 포함한 상태에서의 일간(타임프레임 단위) 최대 평균 등락폭입니다. 

 이걸 한마디로 설명하자니 말이 어렵고 길어졌는데요, 진짜 별거 아닙니다. 쉽게 설명하자면, 특정 기간 동안의 평균 등락폭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에서 ATR로 검색하면 됩니다.)

 켈트너 채널에서는 ATR이라는 값을 밴드의 폭으로 설정함으로써 주가의 변동성이 커지면 밴드의 폭도 넓어지고, 변동성이 작아지면 밴드의 폭도 수축되도록 고안되었습니다.

 따라서, 엔벨로프 같은 정적인 밴드보다 시장 상황에 더 잘 맞게 변화하는 동적인 밴드로 볼 수가 있습니다.

 


 

3. 볼린저 밴드 (Bollinger's band)

 켈트너 채널은 상대적으로 생소해보일지 모르겠으나, 볼린저 밴드는 주식 좀 하신 분들은 대부분 친숙하리라 생각합니다. 

 볼린저 밴드 또한 켈트너 채널과 유사한 동적인 채널이지만, 밴드의 폭이 ATR이 아닌 최근 가격의 표준편차의 특정 배수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표준편차의 배수로 이용되는 z값은 통계적으로 채널 내에 속하는 데이터의 분포량을 반영하기 때문에, 여타 방식에 비해 좀 더 세련된 방식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도 선호하는 채널 지표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볼린저 밴드의 z값을 높일수록 가격이 밴드 바깥으로 벗어날 확률이 떨어지기 때문에 mean-reversion의 지표로 많이 이용하지만, 착각을 하는 점이 하나 있습니다. 

 '음 z값을 2로 잡았으니, 이 밴드 하단선 아래를 뚫고 내려가면 다시 밴드 내로 진입할 확률이 통계적으로 95% 겠군 ㅋㅋㅋ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라고 생각을 하는 건데요, 하지만 실전에서 막상 이렇게 하다간 물타기하거나 손절하다가 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임을 겪게 되실 겁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런 사고방식에서 간과한 것은, 시계열적인 추세 효과입니다. 

 밴드 하단선을 이탈한 후 밴드 내로 회귀하기를 기다리지만, 사실은 밴드 하단선 부근에 붙어서 줄줄 흘러내리는 경우도 많고,운이 좋아 밴드 내로 진입했다고 하더라도, 여러분이 바라는 V 자형 반등이 항상 일어나는 것은 아니고, 밴드 아래쪽에서 빌빌대는 경우가 사실 더 많습니다. 

 즉, 밴드를 하향 이탈하면 하락 추세가 가속화되기 때문에 밴드 내로 진입해도 주가는 매수가 보다 더 떨어진 상태라는 겁니다. 

 밴드 내에서 빌빌대는 동안, 밴드 자체의 방향성이 우하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되면 분명히 밴드 내로 진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손실은 지속적으로 커지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죠. 

 가격의 움직임은 절대 랜덤 워크가 아닙니다. 수익률의 분포도 정규 분포가 아니고요. 가격의 움직임에 분명히 존재하는 추세라는 속성을 무시하고, 랜덤 워크라고 가정하면 이런 오류를 범하게 되면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게 됩니다. 

 


 

4. 돈키언 채널 (Donchian channel)

 돈키언 채널은 최근 n일 간의 최고가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채널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최근 n일간의 신고가 돌파시 매수, 최근 n일 간의 신저가 하향 돌파시 매도하는 전략의 기본 틀이 됩니다. 

 돈키언 채널은 특별히 '터틀 트레이딩'에서 트레이딩 로직의 기본으로 이용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터틀 로직에서는 20일과 55일의 돈키언 채널 돌파를 기본 로직으로 삼았습니다. 

 돈키언 채널은 주가 움직임의 핵심인 지지와 저항을 가장 잘 반영하는 로직으로도 볼 수가 있습니다.


 

 

 채널 돌파 전략은 잘못된 신호를 많이 걸러주는 장점이 있지만, 추세가 안정적인 경우 신호가 늦게 나온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이후의 포스팅에서는 지금 살펴본 다양한 채널 돌파 전략을 포트폴리오 단위로 시뮬레이션 해보겠습니다. 

엔벨로프는 너무 단순무식하고 채널 폭을 정하는데 기준이 없고, 켈트너 채널은 볼린저 밴드와 컨셉이 유사하기에 이 두 개는 제외하고, 볼린저 밴드, 돈키언 채널, 그리고 여기서 파생된 percentil channnel(스토캐스틱 채널) 돌파 전략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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