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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실전 투자 전략

실전 투자 전략 (2) - buy and hold (적립식)

by systrader79 2014.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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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이 제가 제시했던 투자의 기초 이론들을 모두 이해하셨다면, 지금부터는 이런 모든 이론들을 종합해서 실제로 여러분이 직접 여러분의 소중한 자산을 투자할 수 있는 실전 투자 모델을 함께 만들어보겠습니다

 만일 여러분이 이 글을 처음 읽으신다면, 이 글을 보시기 전에 반드시 '여기'를 클릭하셔서 투자의 기초 이론들을 순서대로 미리 공부하시길 강력히 요청합니다. 왜냐하면, 이 내용을 알고 있지 않으면 왜 이런 식의 투자를 해야하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고, 해소되지 않은 궁금증 때문에 잘 정립된 투자 규칙을 흔들림없이 오랜 기간 유지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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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uy and hold 전략 (적립식)

 바로 이전 포스팅(클릭)에서 우리가 막연하게 생각하는 '우량주 묵혀두기 장투 전략'이 얼마나 위험한 전략인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그래서, 그에 대한 대안으로 나온 것이 바로 적립식 투자 전략이지요.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러한 적립식 투자전략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 전략의 장단점에 대해 확인해보겠습니다. 

 

A. 적립식 투자 전략이란?

 적립식 투자 전략이란, 특정 시점에 돈 전체를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돈을 일정 주기로 나누어서 투자하는 전략입니다.

 예를 들어, 저한데 1200만원이 있는데 이것을 삼성 전자에 투자하고 싶다고 가정해봅시다. 

 앞서 살펴본 buy and hold 전략은, 오늘 1200만원 전체를 삼성 전자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이고, 적립식 투자 전략은 오늘 한꺼번에 다 사지 않고 매달 100만원씩 나누어서 1년간 사는 방식이지요. 

 일반적인 얘기로 말하자면, buy and hold 전략은 거치식 전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적립식 투자 전략의 장점은 한꺼번에 돈을 다 투자하지 않고 시간에 따라 분산해서 투자하기 때문에 사자마자 가격이 폭락해도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고, 거치식보다 훨씬 안정적이라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적립식 투자 전략의 규칙을 알아볼까요?

 

B. 적립식 투자 전략의 규칙

매수 대상: 사고자 하는 특정 주식 종목, 포트폴리오, ETF

매수 규칙: 매수 종목을 매달 동일한 금액으로 매수

매도 규칙: 수익이 충분히 났을 때 차익 실현


그려면 이 규칙을 우리나라 KOSPI 시장에 적용해 보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가상의 투자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테스트 기간: 1985.1 ~2014.4

매수 대상: KOSPI 지수 (KOSPI 지수 추종 ETF)

매수 규칙: 매월 말일에 KOSPI 지수에 동일한 금액 (100만원)을 투자


결과를 확인해볼까요?

우선 1985년 1월에 한꺼번에 자금을 투입하고 묵혀두었을 때(거치식)과 매월 말일에 100만원씩 나누어 352개월간 나누어 샀을 때의 수익률을 비교해보겠습니다. 



거치식은 14배로 올랐는데 적립식은 나누어서 샀기 때문에 2배로 불었습니다. 

대신 상승 구간에서도 나누어 샀고, 폭락 구간에서도 나누어 샀기 때문에 상승장에서의 수익률은 거치식보다 낮지만, 하락 구간에서의 손실도 하락구간보다 적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안정적이라는 이야기이지요. 

그렇다면, 적립식 투자의 수익을 총 투자 금액과 비교해서 살펴볼까요? 

매달 100만원씩 투자하면, 투자 금액의 합은 한달마다 100, 200, 300, 400...이런식으로 100만원씩 증가해서 352개월이 지난 2014년 4월의 총 투자 금액은 합은 3억 5200만원이 되겠지요. 

아무런 수익이 붙지 않은 상황에서의 단순한 투입 금액의 합과 적립식 투자의 투자 수익을 비교해보겠습니다. 



 단순히 매달 100만원씩 모았을 때 3억 5200만원인데,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6억 4875만원이 됩니다. 30여년 동안 2배정도로 불었네요. 

여러분은 막연하게 적립식으로 투자하면 안전하다...라고 생각하셨을지 모르겠지만, 진실을 파헤쳐보면 위 그래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적립식 투자도 사실은 그다지 좋은 투자법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적립식 투자의 최대 장점은 투자 시점을 분산해서 매수하여 손실을 줄인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내가 오늘 몰빵을 했다가 다음달 주가가 폭락해서 반토막이 나면 거치식은 -50% 손실이 나지만, 2회에 걸쳐 분할 매수를 하면 손실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는 것이 적립식 투자의 최대 강점이지요. 

그리고 동일한 금액으로 매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지면 더 많은 수를 매수할 수 있어 평균 매수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적립식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알고 있지요? 소위 말하는 물타기 효과 내지는 코스트 애버리징 효과 말이지요. 

 그런데, 막상 위의 수익 곡선을 확인해보면 어떻습니까? 가만히 살펴보면, 적립식 투자법도 지수가 반토막나는 구간에서는 반토막까지는 아니지만, 상당히 큰 폭의 손실이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요? 거치식보다 손실이 적긴 하지만, 그래도 손실이 현저하게 줄어드는 정도는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서브 프라임때 지수가 반토막 날 때는 적립식 투자도 똑같이 반토막이 났네요.

 막상 따져보니 적립식 투자도 그다지 안전하지 않지요? 그럼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그 이유는 적립식 투자의 위험 감소 효과는 투자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위 그래프에서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때 서브프라임 사태 때 적립식 투자 방식도 거치식이랑 마찬가지로 반토막이 나서 전혀 위험 감소 효과가 없이 나타난 이유는, 위 그래프의 투자 기간은 1985년부터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서브 프라임 사태가 발생할 때까지 거의 3억 가까운 자금이 이미 투입이 된 상황에서 1년 새에 반토막이 난 상황이지요. 매달 투입되는 자금 100만원 1년 동안 투입되어서 하락하는 주가 방어해 봤자 1200만원 밖에 되지 않지요? 이미 3억원에 달하는 자금은 지수가 반토막 날 때 같이 반토막 났지요. 그래서 1200만원인 투입되어봤자 이미 장기간 투자된 자산의 손실을 충분히 보상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추가로 투입되는 금액의 손실 복구 효과가 미미한 것이지요.

 만일 적립식 투자를 서브프라임 직전부터 시작했다면 얘기는 달라지겠지요? 그렇게 했다면, 서브 프라임 사태의 최악의 시점에서의 손실은 반토막이 아닌 절반 수준이었겠지요?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미 투자된 금액 대비 투입금액의 비율은 점점 작아지게 되기 때문에 손실 감소 효과는 수학적으로 미미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적립식 투자 방식의 코스트 애버리징, 물타기 효과의 손실 방어 메커니즘은 한편으로는 의미가 있긴 하지만, 다른 한 편으로는 '장기 투자'를 하면 할수록 오히려 손실 방어에 별 도움이 안되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습니다. 그런데, 절대 다수의 투자자들은 이런 단순한 부분도 깊에 생각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전혀 알지 못하지요. 


 적립식 투자의 또 하나 치명적인 단점은, 적립식 투자 방법 역시 사실은 규칙이 없다는 것입니다. 매수에 대한 기준만 있지, 언제 팔아야 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전혀 없지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사람마다 개인적인 감으로 팔고 좋아하거나 아니면 후회하고..이런 식의 아무런 규칙도 방법도 없는 투자를 지속하면서 전문가라고 하는 사람에게 상담을 합니다. 그 사람들도 사실을 객관적인 기준이 없는 것은 마찬가지인데도요..참 아이러니한 일이지요?

 거치식 투자 방법과 마찬가지로 적립식 투자 방식에서도 매도 기준이 없다는 것은 치명적인 문제를 야기합니다. 

 그것은 언제 차익 실현해야하는지에 대한 기준이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주가가 하염없이 올라도 팔지 못하고, 하염없이 손실을 보면서 떨어져도 팔지못하고 무조건 사야한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적립식 투자 방식의 초기에는 거치식 투자방법에 비해 리스크를 현저하게 감소시켜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매도 규칙이 없다는 단점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면, 거치식 매수와 별반 다름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그래서, 아무리 올라도 차익실현을 하지 못하고, 아무리 떨어져도 빠져나오지 못하고 손실을 지속적으로 맞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대단히 비효율적인 투자가 되는 것입니다. 차익실현을 했다가 다시 적당한 가격에서 투자해서 먹고 빠지고 이런 게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런 이유 때문에 적립식 투자 방법도 거치식보다는 안정적인 것은 사실이지만, 본질적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비효율적이고 의미없는 투자방법으로 변질되게 된다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있지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실제적으로 낮은 가격에 사서, 어느 정도 오르면 차익실현을 하고 빠졌다가 다시 떨어졌을 때 사고 또 오르면 차익실현하고 이런 식의 효율적인 매매는 거치식 바이 앤 홀딩이나 적립식 매매와는 전혀 관계가 없는 것이지요. 

 결론적으로 적립식 투자 방식 역시 좋은 매매 방법이 아닙니다. 적립식 투자를 통해 효율적인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매 규칙 자체에 매수와 매도에 대한 명확하고도 정량적인 기준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여러분이 막연하게 좋다고 알고 있는 적립식 매매 기법은 이것과는 전혀 거리가 먼 기법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러한 적립식 매매의 치명적인 단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방법을 이용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첫번째 방법은, 큰 기복없이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주식 지수와 같이 반토막나는 상황이 밥벅듯이 반복되는 패턴 말고)  성질을 가진 자산이나 포트폴리오에 투자하는 것이고

 두 번째 방법은, 주식에 투자할 때 장세에 따라 적극적으로 정량적인 기준에 따라 투자 비중을 조절하여 하락 구간에서 투자 비중을 줄이고, 상승 구간에서 투자 비중을 늘려 저점 매수 고점 매도의 효과를 취하는 방법이지요. 

 이 방법은 제가 http://stock79.tistory.com/7 http://stock79.tistory.com/8 에서 개념을 소개해 드린바 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처럼 쌀 때 사서 비싸게 팔아 차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상식과는 반대로 비쌀 때 사서 (오르기 시작할 때 매수) 쌀 때 매도 (떨어지기 시작할 때 매도) 하는 추세 추종형 매매 규칙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따라서, 다음 포스팅(클릭)에서는 이러한 거치식 buy and hold과 매도나 차익실현에 대한 기준이 전혀 없는 적립식 투자방법의 결정적인 단점을 개선하여 안정적인 우상향 수익곡선을 보이는 투자 자산에 투자하는 방법을 본격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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