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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투자의 기초

데이트레이딩의 기초 - 거래 비용 (53)

by systrader79 2018.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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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익성 있는 데이트레이딩 전략을 만들기 위해 반드시 고려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가 바로 거래비용입니다. 

 월이나 년 단위의 중장기 매매는 거래 비용이 큰 영향을 주지 않지만, 매매의 타임 프레임일 짧아질수록 거래비용은 단순히 수익을 조금 깎아먹는 정도를 넘어 거래 전략 자체를 완전히 무용하게 만들 정도로 엄청난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데이트레이딩 전략을 연구할 때는 반드시 거래비용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거래 비용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거래비용의 효과

 트레이딩에서 발생하는 거래 비용은 크게 두가지로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고정적으로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세금과 수수료(증권사 수수료)이고 두번째는 신호가 발생해서 매수되어야 하는 목표 가격과 실제 체결가격간의 차이인 슬리피지입니다. 

 국내 주식의 예를 들자면, 증권거래세 0.3%와 매수 매도 양방향으로 0.03%(키움증권 기준)을 포함한 0.33%가 바로 세금과 수수료가 되겠습니다. 이건 사실 우리가 어떻게 줄이고 싶어도 줄일 수 있는 게 아니죠. 물론 최근에는 수수료를 무료로 해주는 증권사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긴 합니다만, 어쨌거나, 세금과 수수료는 고정 발생 비용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다음으로 고려해야 하는 사항은 바로 슬리피지입니다. 

 슬리피지는 전략에서 매매 신호가 나오는 이상적인 매매 가격과 실제 체결 가격간의 차이를 말하는데, 단기 매매에서 슬리피지를 고려하지 않으면 엄청난 오류가 발생합니다. 슬리피지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엄청난 수익을 내는 전략도 슬리피지를 고려하면 아름다운 우햐항 곡선으로 바뀌는 것이 허다합니다. 

 따라서, 거래비용과 슬리피지는 단기 트레이딩에서 아주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2. 변동성과 거래 비용

 그렇다면 단기 매매 전략에서 슬리피지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장 쉽고 이상적인 방법은 바로 변동성이 큰 시장을 찾아서 거래하는 것입니다. 주식으로 치자면, 변동성이 큰 급등주나 레버리지 ETF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변동성이 큰 종목에 투자해야 한다고 얘기하면 아마 많은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아니 지금까지 이 블로그에서 귀에 못이 박히도록 반복한게 변동성을 줄여야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것 아니었나? 왜 갑자기 말을 바꿔서 변동성이 큰 종목에 투자하라는 거지?'

오해하시면 안되는 것은, 제가 그동안 강조한 것은, '투자 손익 (수익률)'의 변동성을 줄이라는 의미지, 개별 종목 움직임 자체의 변동성을 줄이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개별 종목의 변동성이 크면 수익률의 변동성이 큰 경우도 물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강조하는 변동성이 큰 종목을 매매하라는 의미는, 비유로 설명하자면 도박장에 출입하는 상대적인 고정 비용을 줄이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이 어느 카지노에 출입을 해서 도박을 하는데, 카지노에 한 번 출입할 때 내는 비용이 10만원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한 번 내기에서 평균적으로 벌 수 있는 금액이 5만원 수준이라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셈입니다. 

 적어도 평균적으로 딸 수 있는 금액의 수준이 카지노 출입비보다는 훨씬 커야 승산이 있겠죠?

 단기 트레이딩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변동성이 적은 종목은 수수료와 슬리피지가 엄청나게 크게 작용하기 때문에, 수익을 내도 먹을 게 거의 없고, 수익이 많이 나지 않으면 사실상 손실을 보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단기 매매의 핵심은 반드시 변동성이 큰 종목이어야 한다는 거죠. 즉,변동성이 큰 종목을 매매하면, 수수료와 슬리피지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희석되기 때문입니다. 


3. 변동성을 측정하는 지표

 그렇다면 변동성이 큰 종목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단순히 평균 등락폭이 큰 종목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지만, 좀 더 정량적인 지표를 이용하면 체계적인 기준으로 종목선정이 가능합니다. 

 트레이딩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변동성 측정의 지표 2가지는 range와 true range입니다. 

 Range는 당일  고가 - 당일 저가로 계산되는 단순한 지표이고, true range는 장중의 움직임 뿐만 아니라 일간의 갭까지 포함한 최대 변동 범위를 의미합니다. 

 이러한 range나 true range는 단독으로 이용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최근 며칠 간의 평균을 내어 흔히 이용되는데 이렇게 되면 average range 혹은 average true range (ATR)의 지표로 이용하게 되지요. 

 그런데, 종목마다 주가가 다르기 때문에 순수하게 range나 ATR만으로는 어떤 종목의 변동성이 큰지 상대적으로 비교하기 힘듭니다. 예를 들자면, 200만원이 넘는 오늘 삼성전자의 range는 62000원입니다. 반면, 주가가 777원인 우리기술의 range는 105원입니다. 

 우리 기술의 하루 중 등락폭은 14% 가까이 되는데 삼성전자는 겨우 2.5%에 불과합니다.

 Range 자체는 삼성전자가 우리기술보다 거의 600배 가까이 크지만, 변동성은 오히려 1/6 수준이죠.

 이런 현상이 발생한 이유는 등락폭을 주가로 표준화시키지 않았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주가가 다른 종목 간이 진정한 변동성의 크기를 비교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range나 ATR을 쓸 것이 아니라, 주가로 표준화한 값을 써야 합니다. 즉, 다음과 같은 지표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죠. 


 % range = range / 종가 x 100

 % ATR = ATR / 종가 x 100


 위의 예에서, % range로 계산해보면, 삼성전자의 % range = 62000 / 246000 = 2.5%, 우리기술의 경우 % range = 105/777 = 13.5%로 계산이 되지요. 


그렇다면 range와 ATR 중 어느 지표를 쓰는게 좋을까요? 정답은 그 때 그 때 다르다입니다. 

Range는 갭을 포함하지 않는 변동성 지표이기 때문에, 오버나잇을 하지 않은 순수한 데이트레이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지표입니다. 하지만, 오버나잇을 하는 경우 갭의 변동성이 추가되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ATR 지표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 그렇다면, 변동성이 큰 종목과 시장을 골라서 단기 트레이딩을 한다고 쳤을 때,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슬리피지에 영향을 미치는 거래 전략과 관련된 인자는 무엇이 있으며, 이를 어떻게 계산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슬리피지를 최소화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다음 시간에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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