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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실전 투자 전략

실전 투자 전략 (16) - 변동성 돌파를 이용한 단기 스윙(단타) 전략 (2)

by systrader79 2016.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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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포스팅(클릭)에서 확인한 래리 윌리엄스의 변동성 돌파 전략의 규칙을 알아보고 결과를 확인해보겠습니다. 


1. 전략 규칙

 - 일봉 기준 range 계산 :  전일 고가 - 전일 저가

 - 매수 : 당일 장중 가격 > 당일 시가 + 전일 range ---> 돌파 시점에 시장가 매수

 - 매도 : 다음날 시가 시장가 청산

 

2. 전략의 원리

 전략의 규칙을 확인한 여러분 중 10 중 9명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하실 겁니다.


 '뭐? 당일 시가 대비 전날 일봉의 최대 등락폭을 넘어 상승했을 때 매수하라고?'

 '한 푼이라도 낮은 가격에 싸게 사도 수익이 날까말까한데, 어마어마한 고점에 들어가라고?'

 

 그런데, 어쨌거나 테스트를 해보면, 이 전략은 안정적으로 우상향합니다. 

 이 사실이 의미하는 바는 만일 여러분이 위와 같은 생각을 했다면, 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이죠. 


 대체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이유는 간단합니다. 가격의 움직임에 존재하는 '추세'라는 속성 때문입니다. 

 이전에도 언급했지만, 수익을 내는 방법은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파는 것'이지요? 

 그런데, 기술적 추세 추종 관점에 있어서의 싼 가격은 '떨어져서 점점 싸지는 가격'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올라가서 점점 더 비싸지는 가격'입니다. 

 가격에는 관성이 있어서, 올라가는 놈은 단기적으로 더 올라가고, 떨어지는 놈은 단기적으로 더 떨어지는 속성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추세라는 속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수는 없기에, 이 추세가 현재 상황에서 강하게 형성되었을 때 즉시 편승해서 짧게 먹고 떨어지자는 것이 바로 단기 추세 추종 매매의 핵심 철학입니다. 

 이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면,항상 떨어질 때 매수해서 물타기해서 퍼렇게 멍들었다가 조금만 올라가서 본전 치기만 하고 나오기 때문에 수익을 낼 수가 없습니다. 

 물론, 위의 매수 조건이 발생하는 진입 시점은 당일 기준으로 상당히 고가권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생각하는 것처럼 차익 실현 매물 때문에 떨어지는 경우도 얼마든지 있습니다. 

 하지만, 장중에 당일 시가대비 전일 최대 등락폭을 넘어서는 범위로 가격이 움직였다는 사실은, 그만큼 강한 상승세가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후에 떨어질 가능성보다는 상승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즉, 역추세적인 메커니즘보다는 추세적인 메커니즘이 발동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그 추세를 이어서 다음날 시가까지 가져가겠다는 단기 추세 전략이 바로 래리 윌리엄스의 변동성 돌파 전략의 핵심입니다.

 비싸게 산다는 것은 어중간하게 올라서 움직임이 반전되는 잡다한 경우를 필터링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역추세적인 마인드로 접근하면 절대로 이 전략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에, 이 개념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3. 시뮬레이션 결과

 


 ETF 투자를 가정하여 매매 수수료 0.03 % 반영한 수익 곡선입니다. 

 윌리엄스의 원래 전략은 전일 range 기준 돌파이지만, 전일 range 하나의 값에 통계적인 신뢰성을 부여하기 힘들 수 있으므로, 시뮬레이션에서는 최근 20일간의 range 평균으로 대치하여 적용하였습니다. 

 사실, 장중에 주가가 당일 시가 대비 최근의 일봉 최대 등락폭을 넘는 경우는 흔히 발생하지 않습니다. 통계를 내보니 대략 전체 거래일의 12% 정도에서 신호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네요.. 즉, 1~2 주에 한 번 나오는 신호입니다. 

 데이트레이딩이나 단타에서 수익을 내기 위한 절대적인 조건은, 변동성이 커야 한다는 점인데요.. 왜냐하면, 변동성이 작으면, 매매 수수료가 수익을 다 갉아먹기 때문입니다. 

 단기 매매의 핵심 수익 구조는 큰 변동성 + 짧은 손절인데, 이 요인을 생각하지 않고 아무 생각 없이 변동성이 적은 장에서도 계속 기법만 믿고 매매하다가는 망할 수 밖에 없는 것이지요. 

 윌리엄스의 변동성 돌파 전략의 핵심은, 매일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시장 상황이 이 투자 기법에 유리한 상황에서만 선별적으로 진입하는 것입니다. 

 성공하는 투자자와 실패하는 투자자의 차이점 중의 하나도 이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공하는 투자자는 참을 줄 알고, 절제할 줄 알고, 시장에 겸손하고, 자신의 기법이 시장의 상황에 맞을 때만 매매하거나 비중을 조절하는데, 실패하는 투자자는 장이 폭락하건, 계좌가 박살나건 무조건 시장에서 '못먹어도 고'를 외치며 몰빵하지요.


4. 전략의 업그레이드

 래리 윌리엄스가 제시한 기본 전략은 시가 대비 전일 range 돌파였지만, 저는 이를 20일 평균 range 돌파로 변형해서 사용했습니다. 

 그렇다면 이 전략을 어떤 식으로 더 발전시킬 수 있을까요? 방법은 무궁무진합니다. 

 생각나는 것만 한 번 적어보겠습니다. 

 

 - Range 값을 그대로 쓰지 않고 range 값 X 특정 배수 (ex : 0.5, 1.5) 이용하여 테스트해보기

 - 레버리지 및 인버스 모델에 적용 (상승 수익 극대화 + 하락장에서도 수익)

 - 진입 후 손절선 가미 : 진입가 대비 전일 range 1/4 이하 하락시 손절

 - 추적 청산 (트레일링 스탑) 가미 : 매수 진입 후 최고 수익 발생 대비 특정 % 또는 range 특정 배수하락시 청산

 - 다음 날 시가 청산 로직 없애고, 손절선과 추적 청산 전략만 가미하여 다음날 더 큰 추세를 노리는 방법

 - 상관성이 낮은 다양한 종목군, 자산군에 동일한 변동성 돌파 전략을 포트폴리오로 구성

 - 구성된 포트폴리오 전체에 대한 시스템 손절매 적용

 - 진입 조건에 대한 좀 더 엄격한 필터링 : 평균 변동성이 감소한 상태에서만 진입


자..어떤 방법, 어떤 수치를 어떻게 조합하는게 최적일까요? 

혹시나 이런 고민을 하신다면, 이런 고민은 쓸데없는 거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답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단지 차이만 있을 뿐이지요. 

장동건과 정우성 중 누가 더 잘생겼냐로 밤새 논한다고 답이 나오나요? 단지 차이가 있을 뿐이지요..마찬가지입니다. 

이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 과최적화의 오류에 빠지게 되므로 상당히 조심해야 합니다.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은 내가 나름대로 테스트를 통해 검증하고 정한 원칙을 끝까지 지켜나가는 것입니다. 


국내 지수 뿐만 아니라, 국내 종목, 해외 지수에도 이 전략을 적용해보았는데, 대체적으로 잘 먹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백테스트 결과가 잘 나와서가 아니라, 이 로직 자체가 상식적이고 단순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종목에 따라, 구간에 따라 잘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당연히 있었습니다. 

이는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강조하지만, 백테스트 결과 하나 잘 나왔다고 한껏 고무되어서, 단일 종목, 단일 전략, 단일 파라미터로만 승부하려는 생각은 대단히 위험하며, 반드시 종목의 분산, 타임 프레임의 분산, 지표의 분산, 시스템의 분산, 자금 관리, 시스템 손절매 같은 '포트폴리오 운용 전략'도 치밀하게 병행해야 한다는 개념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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