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투자 전략 (96) - 볼린저 밴드의 실전 활용 (5)

이번 포스팅에서는 볼린저 밴드를 일반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차트 패턴과 결합하여 해석하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제1부 시장을 분석한다는 것
1장 들어가며
2장 분석에 사용되는 데이터
3장 투자와 트레이딩의 기간, 시간 틀
4장 시대를 초월하는 지침이 가능할까?
5장 자신만의 방식이 최고의 지침이다

제2부 볼린저 밴드의 기초
6장 트레이딩 밴드와 엔벌로프, 채널의 역사 
7장 트레이딩 밴드를 구축하는 방법 
8장 볼린저 밴드에서 도출할 수 있는 지표: %b와 밴드폭
9장 볼린저 밴드와 통계학적 규칙

제3부 볼린저 밴드의 실전 활용
10장 패턴 식별의 핵심적인 열쇠
11장 무의미한 정보를 주가 필터로 걸러낸다
12장 대표적인 바닥 W형 패턴 포착
13장 대표적인 천정 M형 패턴 포착
14장 추세 지속을 알리는 밴드 타기
15장 밴드의 수축과 확장을 활용하는 스퀴즈
16장 매매기법 Ⅰ: 변동성 돌파

제4부 볼린저 밴드와 지표의 결합
17장 볼린저 밴드의 신호를 확증하는 지표
18장 볼린저 밴드와 함께 활용하는 거래량 지표
19장 매매기법 Ⅱ: 추세 추종
20장 매매기법 Ⅲ: 반전

제5부 데이 트레이더를 위한 고급 기법
21장 볼린저 밴드를 활용한 지표 표준화
22장 데이 트레이더를 위한 기법 정리

1. 패턴 식별과 함께 확인하는 볼린저 밴드

* 기술적 분석을 크게 2가지 방식으로 구분해본다면, 이동평균선, RSI, 스토캐스틱 같은 숫자로 표현할 수 있는 기술적 지표에 기반을 둔 방법과, 이중바닥, 천정형, 플랫 베이스형, 상승 장악형 등과 같이 캔들 패턴을 조합한 패턴 인식에 기반을 둔 방법이 있습니다.  

* 패턴 인식에 기반을 둔 방법은 명확하게 숫자로 정량하기 힘든 면이 있기 때문에 기술적인 영역에 속하면서도 정성적이고 주관적인 요소가 어느 정도 개입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 볼린저 밴드는 수치로 정량이 가능한 지표기 때문에 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는데, 볼린저 밴드를 해석할 때, 패턴인식과 결합하면 보다 높은 신뢰도의 신호를 얻을 수 있다고 저자는 소개하고 있습니다. 

2. 반드시 알아야 할 패턴 W 패턴과 M 패턴

 *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는 패턴은 W 패턴과 M 패턴인데, W 패턴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이중바닥(쌍바닥) 패턴이고, M 패턴은 헤드앤 숄더 패턴을 의미합니다. 

* 즉, W 패턴은 하락하던 주가가 쌍바닥을 다지고 상승 반전됨을 암시하고, M 패턴은 상승하던 주가가 저항에 맞고 떨어지는 패턴을 의미합니다. 즉, W 패턴은 일반적으로 상승 반전 패턴이고, M 패턴은 하락 반전 패턴입니다. 

* W 패턴의 이상적인 형태는 1차 주가 하락이 발생한 후 주가가 반등하면서 2차 주가 하락이 발생하고 다시 상승추세가 시작되는 패턴입니다. 알파벳 W 의 모습처럼 첫번째 바닥(저점)을 찍은 이후 발생한 2번째 바닥(저점)은 첫번째 저점보다 높이 위치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왜냐하면, 두번째 바닥이 첫번째 바닥보다 높다는 사실은 첫번째 바닥이 붕괴되지 않은 의미있는 지지선임을 한 번더 확증해주기 때문입니다. 

* M 패턴은 W 패턴과 반대로 해석하시면 되겠습니다. 상승하던 주가가 저항선에 부딪혀 하락하지만(1차 고점) 재차 반등한 후 돌파를 재시도하지만, 저항에 다시한번 막혀 하락으로 반전되는 형태입니다. 하락 반전도 더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두 번째 고점이 첫번째 고점보다 낮게 존재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3. 볼린저 밴드와 결합하여 해석하는 차트 패턴

* 자 여기까지는 아마 웬만한 분이라면 다 아시는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차트 패턴을 볼린저 밴드와 결합시키는 유용한 팁을 하나 알려주는데요, 그것은 W 패턴이나 M 패턴이 형성될 때 볼린저 밴드 안에서 형성되는지 밖에서 형성되는지에 따라 좀 더 정확한 신호를 잡아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 W 패턴부터 살펴볼까요? 전형적인 W 패턴은 하단 볼린저 밴드 밖에서 1차 저점이 발생하고, 이어서 하단 밴드 내에서 2차 저점이 발생합니다. 

 여기서 단순히 쌍바닥을 찍었다는 것은 눈으로 보이지만, 중요한 것은 밴드 밖에 있던 저점이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입니다. 즉, 진정한 W 패턴의 반전 신호는 2차 바닥이 밴드 내로 들어온 것으로 확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확증되었다고 이게 100% 정확한 신호라는 의미는 아닙니다. 좀 더 신뢰도가 높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밴드 밖에서 1차 저점 형성, 이후에 밴드 내에서 2차 저점 형성>

* M 패턴도 비슷한 방법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가격이 급등하여 1차 고점이 볼린저 밴드 밖에 형성되었다가 잠시 하락했다가 재반등하여 2차 고점이 형성되었다고 가정합니다. 이 때 2차 고점은 볼린저 밴드 안에서 형성되었다면, 상승의 에너지가 약해졌다는 것을 확증하기 때문에 좀 더 신뢰도가 높은 하락 반전의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볼린저 밴드 상단 바깥에서 1차 고점 형성 후, 볼린저 밴드 내에서 2차 고점 형성>

* 지금까지 볼린저 밴드를 차트 패턴과 결합시켜 해석하는 방법을 살펴보았는데, 차트 패턴과 볼린저 밴드 모두 가격을 기반으로 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가격과 독립적인 요소인 거래량 지표를 결합시켜 해석하면 훨씬 신뢰도 높은 신호를 얻을 수 있는데요,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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