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자산군을 투자 대상으로 절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절대 수익 추구 전략을 살펴보았습니다.
그 핵심은, 모멘텀(추세), 변동성, 상관성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조절하는 것이었죠?
모멘텀은 강하게, 변동성과 상관성은 낮도록 포트폴리오를 동적으로 조절하면 구조적으로 시장 상황과 무관한 절대 수익을 얻을 수 있음을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제 데이터를 통해 확인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했던 시뮬레이션은, 서로 다른 종목, 또는 자산군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한 것이었습니다. 이를테면, 주식과, 채권, 현금과 같은 자산군말이죠.
포트폴리오 구성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관성이 낮은 자산군'을 일차적으로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문제는 주식과 채권 같이 본질적으로 상관성이 떨어지는 자산군으로 구성해도 경우에 따라 상관성이 증가하는 구간도 흔히 나타난다는 점이었죠. 이 단점을 해소하기 위해 상관성 조절 전략까지 가미하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글로벌 증시가 동조화되는 현상이 가속화되는 현 시점에서, 서로 다른 자산군으로 구분하는 전략으로 상관성이 낮은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기는 점점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부터는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색다른 접근법인 '상관성이 낮은 자산군'을 대상으로 분산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상관성이 낮은 팩터'에 분산투자하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1. 팩터란 무엇인가?
- 팩터(factor)는 요소라는 뜻이죠?
투자에 있어서 팩터란 가격의 움직임을 설명하는 가격의 속성 또는 지표를 말합니다.
이를 테면, A라는 주식의 주가의 움직임을 어떤 요소로 설명할 수 있을까요?
수급적인 요인도 있을 수 있겠고, 추세도 있겠고, 재무 지표도 있겠고, 가치 지표도 있겠고...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죠? 이런 요인들을 모두 팩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가장 널리 알려진 팩터 몇가지만 살펴볼까요? 주가에 영향을 주는 팩터입니다.
가치 지표 : PBR, PER, EV/EBITDA
수익성 지표 : ROE, ROA
모멘텀 지표 : FY 1 EPS, 12개월 주가 모멘텀
변동성 지표, 배당 수익률, 이평선 이격도..등등 주가와 연관된 모든 지표들은 결국 팩터입니다.
2. 상관성이 낮은 팩터에 분산투자한다는 개념이 무엇인가?
* 분산 투자의 기본 원리는 상관성이 낮은 종목들로 투자군을 구성하는 것인데, 이 투자군이라 는 것이 기본적으로 특정한 자산군만 될 필요는 없고, 동일한 자산 내의 이질적인 팩터도 가능 하다는 의미입니다.
- 예를 들어, 주식이라는 자산군을 생각해볼까요?
주식에서 흔히 말하는 가치와 모멘텀은 서로 상관성이 낮은 팩터들입니다.
소위 주식의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는 대부분 주가가 떨어져야 올라가는 구조입니다.
따라서, 가치 지표는 주가가 올라가야 높아지는 모멘텀 지표와 본질적으로 상극이라고 할 수 있죠.
즉, 가치와 모멘텀은 '구조적으로 상관성이 낮은 팩터군'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따라서, 가치 팩터 상위 종목과 모멘텀 팩터 상위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각각 구성하여 1:1 로 투자하면, 비록 똑같은 주식에 투자하지만 서로 상관성이 낮은 2가지 주식군에 투자한 결 과가 되어 아무렇게나 주식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것보다 구조적으로 훨씬 더 높은 분산 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즉, 리스크는 더 낮고 수익은 더 높게 됩니다.
- 그렇다면,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준다고 널리 알려진 팩터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대표적인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Size : 소형주 포트폴리오 > 대형주 포트폴리오
Momentum : 상승 추세 포트폴리오 > 하락 추세 포트폴리오
Value : 고가치 포트폴리오 > 저가치 포트폴리오
Volatility : 저변동성 포트폴리오 > 고변동성 포트폴리오
Beta : 저베타 포트폴리오 > 고베타 포트폴리오
Dividend : 고배당 포트폴리오 > 저배당 포트폴리오
- 각각의 요소는 모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가장 뚜렷하고 일관된 알파를 창출하고, 서로 상관성이 낮은 것으로 알려진 팩터는 가치와 모 멘텀 팩터입니다.
이 두 팩터는 '구조적'으로 주식과 채권처럼 서로 상관성이 낮을 수 밖에 없는 수학적인 이 유가 있기 때문에 분산투자하기에 대단히 이상적인 조합이 됩니다.
왜냐면,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가격이 오르면 value 는 떨어지고, momentum은 상승하고, 가격이 떨어 지면 value가 오르고 momentum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두 가지 팩터 모두 장기적으로는 시장대비 초과 수익을 창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두 팩 터에 분산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우상향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방향성이 반대인 자산에 투자하는, 이상적인 분산투자 모델이 됩니다.
- 자산군 간의 상관관계는 계속 변하지만, 특정 팩터는 우리가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얼마든지 상반 된 군으로 구분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관성을 어느 정도 낮게 인위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 니다. 비단, 이런 접근법은 특정 팩터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운용 전략에도 적용될 수도 있습니다.
이를 테면, 추세 매매 전략과 역추세 매매 전략을 혼합한다든지, 장기 매매 전략과 단기 매매 전략을 혼 합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서로 이질적이고, 상관성이 낮은 요소들에 분산하는 것이죠.
- 따라서, 최근에는 이렇게 인위적으로 이질적인 팩터나 투자 방법으로 구분하면 투자 대상의 상관성을
구조적으로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전통적인 자산군간의 분산 투자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value와 모멘텀 팩터를 조합할 수 있을까요?
다음 시간에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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