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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투자의 기초 (필독)

주가가 형성되고 움직이는 원리 (6) - 매집, 돌파, 차익 실현

by systrader79 2016.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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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매집을 끝난 상태에서 세력이 주가를 올릴 때 나타나는 현상을 살펴보겠습니다. 

이하 내용은 제 책 '주식 투자 리스타트(클릭)'의 일부분으로, 출판사의 허락하에 웹상에 공개합니다. 


1. 세력이 주가를 올릴 때 나타나는 현상


 세력이 충분히 낮은 가격대에서 물량을 많이 매집했다면, 다음 단계는 비싸게 파는 것입니다. 드디어 디데이(D-day)에 본격적으로 주가를 올리기 시작했다고 합시다. 이 상황에서 어떤 현상이 나타날까요?

 단순히 주가만 크게 오른다는 사실에만 초점을 맞추고 계시다면, 본질적으로 대단히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입니다. 그것은 거래량이 폭발한다는 사실입니다.

 세력이 저가에서 충분한 가격 조정과 기간 조정을 거쳐 나름대로 물량을 매집해도 안 털고 남아 있는 기존 보유자들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아직 주가가 충분히 올라오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손해를 안 보고 기어이 본전 가격이라도 회복하면 팔겠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죠. 따라서 세력이 매집을 어느 정도 끝내고 주가를 올려서 본전치기할 정도의 가격대에 도달되면 안 털고 버텼던 나머지 개인들의 물량들이 한꺼번에 이 가격대에서 쏟아져 나오게 됩니다. 

 세력은 이 잔당들마저 완전히 소탕하기 위해서 팔아치우는 것을 다 받아주면서 가격을 올리게 됩니다. 



 워낙 물린 사람이 많아 파는 매물이 많기 때문에 거래량이 폭증하는 것이죠. 여기에서는 어떠한 현상이 일어날까요? 

 손바뀜의 현상이 일어납니다. 손바뀜이란 주식의 주요 보유 주체가 바뀐다는 의미입니다. 개미들의 물량이 세력에게로 넘어가는 것이죠. 사실 대다수의 물량은 이미 가격 조정과 기간 조정의 과정을 통해 이미 세력에게로 넘어갔지만, 마지막까지 버티는 잔당까지 대량 거래로 소탕하면 주식의 보유 주체가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거래량이 폭발하면서 장대 양봉이 터져나오면, 지루했던 횡보 구간을 강력하게 돌파하는 상황이 나타나고, 이런 현상을 박스권 돌파라고 합니다. 


2. 박스권 돌파의 의미

 장기간 횡보하는 박스권을 대량 거래로 돌파했다는 것은 주식 보유의 주체가 개미에서 세력으로 완전히 바뀌어 수급에 중대한 변화가 나타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까지 진행되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세력의 게임이 시작됩니다. 세력이 낮은 가격에서 오랜 시간 동안 온갖 압박과 설움을 견디고 엄청난 자금을 투입해서 박스권을 돌파시킨 것은 대부분의 보유 물량이 세력에게 넘어가고, 더 이상 강하게 매도하려고 하는 주체들이 없어진 이 상황을 만들려는 의도입니다.

 세력은 여기서부터 휘파람을 불어대며 가격을 마구 쳐올리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매집이 끝난 이후 박스권을 한 번 강하게 돌파하고 나면, 비싼 자리라서 떨어질 것 같지만 오히려 이전보다 훨씬 더 강력한 상승이 순식간에 나올 수가 있습니다. 

 세력의 물량의 대부분은 낮은 매집 구간대에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평균 매수 단가는 낮지만, 박스권을 뚫어버리면 이후에는 적은 돈으로 크게 주가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고가에서 비싸게 대량의 매도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조성됩니다. 

 이렇게 되면 상황은 반전됩니다. 막상 손실을 보고 털어버리거나, 박스권에서 본전치기를 한 기존 보유자들은 주가가 올라가는 것을 보면 또 마음이 바뀌어버립니다. 그냥 장대 양봉 하나 나왔을 때는 그냥 일시적인 반등이겠거니라고 생각하다가, 이후에 주가가 계속 치솟는 것을 보면 다시 손이 근질거리기 시작하는 것이지요. 계속 치고 올라가는 걸 보고 있으니, 저놈을 잡으면 크게 먹을 수 있겠구나. 조금만 더 떨어지면 사겠다는 심정으로 호시탐탐 기회를 엿봅니다. 

 그런데 기다리던 기회는 오지 않습니다. 세력은 이제 더 이상 적수가 없기 때문에 그야말로 파죽지세로 가격을 올려댑니다. 그걸 바라보는 개미들은 애가 탑니다. 이렇게 계속 버티다가 결국 안 떨어지면, 가장 늦었다고 생각되는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합리화를 하며, 말도 안 되게 높은 가격에서 비로소 매수에 동참을 하게 되죠. 


3. 세력이 비싸게 파는 방법

 세력이 이렇게 높은 가격대에 도달시키고 나면, 이제부터는 세력이 본격적으로 차익을 실현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세력이 저가에 매집한 물량을 최대한 비싸게 많이 팔 수 있을까요? 최고점에서 물량을 한꺼번에 다 팔면 될까요?

 이렇게 하면 어떤 문제점이 발생하겠습니까? 가격이 급락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세력은 매집해서 보유하고 있는 물량이 대단히 많기 때문이죠. 아무리 고가에 팔아치운다 해도 이 많은 물량을 한꺼번에 팔아치운다면 가격은 급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급락하면 높은 가격에 팔려고 하다가 오히려 주가가 더 떨어져서 문제가 됩니다. 또한 이를 보고 공포심을 느낀 개미들이 이제는 변덕스럽게 또 던져버리기 시작합니다. 개미까지 투매가 나와버리면 하락 추세는 더욱더 가속화되는 것이죠. 그러면 세력도 큰 수익을 얻기가 힘들어집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이 세력이라면 어떻게 매매하시겠습니까? 고가에서 대량으로 한꺼번에 털 것이 아니라, 최고가 부근에서 물량을 티 안 나게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야금야금 털어버리면 되겠죠? 

 최고가 부근에서 일부만 매도하면 주가 하락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이것을 일시적인 조정으로 생각하는 개미들의 매수세들이 계속 붙게 됩니다. 그다음에 재차 가격을 올린 다음 또 살짝 털고 그러다가 또 너무 많이 내려왔다 싶으면 다시 의도적으로 가격을 올려서 개미들을 유혹하고…… 이런 식입니다. 


4. 급락의 해석

 많은 사람들이 추세가 꺾이는 신호를 ‘급락’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급락’은 단기적인 관점에서는 매수의 기회입니다.

 왜냐하면 급락을 시키면 세력도 손해이고 의도적인 급락은 개미들의 투매 물량을 받아 재차 상승을 시키려는 세력의 의도가 다분히 깔려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겁을 주어 손절 물량을 유도하기 위한 일시적인 급락인지, 본격적인 차익 실현을 위한 급락인지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거래량에 유의해야 합니다. 

 거래량이 실리지 않은 급락은 세력이 물량을 많이 팔지 않았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이후에 반등이 나올 가능성이 높지만, 고점에서 평소 수준보다 몇 배 이상의 대량 거래량이 실린 급락은 고점에서의 차익 실현을 의미하기 때문이죠. 




 따라서 거래량이 실리지 않은 급락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적극적으로 활용해도 되지만, 대량 거래를 동반한 급락이 나오면 추세가 전환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주가가 어떤 원리에 의해, 또 누구에 의해 형성되고 움직이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복잡한 내용을 다음 글 하나로 마무리하겠습니다. 주식시장의 본질에 대한 아주 유명한 글입니다.

 세력이 주식을 매집하고 고가에 개미들에게 떠넘기는 패턴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옛날 옛적, 한 남자가 어느 마을에 나타나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원숭이 한 마리당 100만원에 사겠습니다.” 

그 마을 인근에는 원숭이가 흔했기에 마을 사람들은 곧장 숲으로 원숭이를 잡으러 갔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잡은 몇천 마리나 되는 원숭이를 그 남자는 정확히 10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원숭이 수가 줄어서 사람들은 더 이상 원숭이를 잡으러 가지 않았습니다. 남자는 원숭이 한 마리 가격을 200만원에 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 소식을 듣자 사람들은 다시 원숭이를 잡으러 갔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원숭이 수는 더욱 줄어들었고, 사람들은 원숭이 사냥을 그만두었습니다. 남자는 이제 250만원까지 가격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미 원숭이 수는 격감한 상태였기 때문에 잡기는커녕 찾기도 힘들어진 상태였습니다. 드디어 남자는 500만원까지 올렸습니다. 하지만 남자도 이제는 비즈니스를 위해서 다른 마을에 잠시 다녀와야 했고, 그의 조수가 대신 원숭이를 사들이게 되었습니다. 남자가 부재중, 그 조수는 마을 사람들에게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그가 모아온 이 많은 원숭이를, 당신들에게 몰래 350만원으로 팔 테니까, 내일 그가 돌아오면 이 원숭이를 500만원에 다시 되파세요.”

 마을 사람들은 조수의 마음 씀씀이에 감사해하며 모두들 원숭이를 한 마리당 350만원의 가격으로 사들였습니다. 그러나 그 후, 마을 사람들은 더 이상 남자도 그 조수도 두 번 다시 볼 수 없었고 그저 원숭이들만 남았을 뿐이었습니다. 이제 주식시장에 대해 조금은 감이 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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