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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

by systrader79 2022. 2.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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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책은 퀀트 투자의 세계적인 명저이자 바이블인, 제임스 오쇼너시의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 입니다. 원제목은 'What Works on Wall Street' 으로 대한민국 개미의 퀀트 투자의 아버지이자 시조새인 강환국님이 여러 차례 소개하고 추천한 책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투자 요소들이 수익에 미치는 결과 집대성
장장 90년 데이터로 검증한 과학적 주식 투자 방법론

PER, PSR, 배당수익률, 가격 모멘텀 등 널리 알려진 단일 요소부터 이들을 결합한 복합 요소까지 적용한 온갖 투자 전략의 성과를 약 90년간의 데이터로 검증해서 가장 강력한 전략을 찾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전략들의 기간별 수익률과 변동성, 기저율 등 객관적인 자료를 제공하면서 결과를 해석하는 과정을 보여주기 때문에, 독자는 주식시장의 과거 흐름을 이해하고 현재를 적절한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저자 제임스 오쇼너시는 오쇼너시자산운용의 회장이며 미국을 대표하는 금융 전문가, 퀀트 분석의 선구자로 인정받았다. 〈포브스〉는 2009년 2월에 ‘전설적 투자자’로 벤저민 그레이엄, 워런 버핏, 피터 린치와 함께 그를 꼽았고, 〈배런스〉는 ‘세계 최강’이자 ‘통계 전문가’로 불렀다.

 

문병로 서울대 교수는 추천의 말에서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계량적 분석 서적 중에서 한 권을 들라면 바로 이 책”이라며, “투자 전략이 잘 작동하지 않을 때 들춰 보면 크리스천이 성경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등이 쓴 한국판 특별 부록에서는 책의 전략을 한국 시장에 적용하는 방법과 수익률 개선 방안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초보자는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실험 결과들로 투자의 눈을 뜰 수 있고, 전문가는 팩터 투자의 시야를 한층 더 넓힐 수 있다.

 

퀀트 전략의 시초

제가 '퀀트' 라는 단어를 처음 접한 것은 1997년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당시 저는 주식의 ㅈ도 모르고 관심도 없었던 고3 때였는데요, 신문을 보던 중 우연히, 통계와 수학적 모델을 이용하여 주식 투자를 하는 '퀀트' 라는 게 우리나라 증권사에도 도입되어 펀드 매니저들이 활동을 한다는 내용을 보게 되었고, 영어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수업 도중 뜬금없이 삼천포로 빠지면서 펀드 매니저라는 직업도 있다며 추천하셨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에는 고도의 통계와 수학적 모델이라고 얘기했지만, 지금 생각해본다면 1997년도의 국내 퀀트 모델이라고 하면, 현 시점에서 서점에 홍수처럼 쏟아져 나오는 주린이를 위한 퀀트 입문서의 내용 수준조차도 되지 않는 전략들이었을 겁니다. 지금은 주식 초보자들도차 너무나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소형주 효과, 가치주 효과 같은 것들에 바탕을 둔 전략이었겠지요.

 

하지만, 이런 기본적인 알파 팩터들은 20여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물론 너무 많이 알려진 팩터들의 알파가 시계열에 따라 일부 줄어들기도 하고 흥망성쇠를 거듭하기도 하지만, 장기 퀀트 투자의 기본적인 알파 요인들은 장기적으로는 불변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본다면, 오래 전에 나왔다고 그 가치를 폄하해서는 절대 안되고, 오히려 온고지신의 관점에서 고전적인 퀀트 투자의 방법론은 기초부터 더 잘 닦고 넘어가는 것이 고급 전략을 만드는데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국내에 퀀트 전략이 도입되고 확산되기 시작한 것은 90년대 말 경부터이지만, 금융 시장을 선도하는 미국 주식 시장에서는 이미 20세기 초중반부터 퀀트 전략의 기초가 닦이고 있었습니다. 벤자민 그레임엄이나 워렌 버핏 등의 방법론도 사실상 퀀트 전략에 기초를 두고 있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월스트리트의 퀀트 전략의 역사는 거의 100여년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다루는 내용

이 정도 설명드렸으면 대충 어떤 내용을 다루는지 대략 감이 오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미 잘 알고 있는, PER, PBR, PCR, EV/EBITDA, ROE, EPS, 배당수익률, 재무비율, 멀티 팩터 퀀트 전략, 소형주 전략, 섹터 전략, 기술적 지표를 이용한 퀀트 전략등 우리가 알고 있는 사실상의 모든 퀀트 전략의 퍼포먼스를 낱낱이 분석하고 유용성을 해부했습니다. 과연 퀀트 전략의 바이블이자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제는 주식 초보자들도 특정 팩터(ex. PER, PBR, PCR, NCAV)의 십분위 통계량을 통해 어떤 팩터값이 높거나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한지 너무나 잘 알고 있습니다. 10여년 전만 하더라도 이런 내용들은 증권사 퀀트 애널이나 퀀트에 관심이 많은 진지한 개인투자자들이나 아는 내용이었지만, 이제는 주식의 왕초보만 아니면 누구나 다 아는 지식이 되었습니다.

 

국내에서는 삼성 증권의 김동영 애널리스트께서 9년전 이런 관점에서 수십가지가 넘는 팩터들의 유용성을 백과사전식으로 분석한 'Factor book' 이라는 엄청난 리서치 페이퍼를 공개하여 화제가 된 적이 있었는데, 이런 효시가 된 것이 바로 제임스 오쇼너시의 What works on Wall Street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바꾸어 말하자면, What works on Wall Street 는 우리가 지금 당연하게 접하고 있는 퀀트 팩터 분석 방법론의 원형을 제시한 '퀀트 팩터 분석, 퀀트 전략의 원조 백과사전'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목차

추천의 말 단 한 권의 주식 투자 책을 꼽으라면 | 문병로
추천의 말 이 책을 읽게 된 것을 축하드립니다 | 천영록

서문
1장. 주식 투자 전략: 기법은 달라도 목표는 같다
2장. 전문가는 탁월한 성과를 가로막는 걸림돌
3장. 사람들의 실수가 만들어주는 엄청난 기회
4장. 게임의 규칙
5장. 시가총액별 주식 순위: 크기가 중요하다
6장. 주가수익배수(PER): 승자주와 패자주의 갈림길
7장. EV/EBITDA
8장. 주가현금흐름배수(PCR): 밸류에이션에 현금흐름 이용하기
9장. 주가매출액배수(PSR)
10장. 주가순자산배수(PBR): 만성적으로 저조하지만 길게 보면 승자
11장. 배당수익률: 소득을 설계하다
12장. 자사주 매입 수익률
13장. 주주수익률
14장. 재무 비율
15장. 여러 가치 요소를 단일 결합 요소로 합치다
16장. 가치 요소의 가치
17장. 주당순이익(EPS) 증가율: 이익이 늘어나면 투자 수익도 늘어나는가?
18장. 순이익률: 기업의 순이익이 투자자에게도 이익이 되는가?
19장. 자기자본이익률(ROE)
20장. 상대 가격 강도: 승자가 계속 승리한다
21장. 복수 요소 모형을 이용한 성과 개선
22장. 시장 선도주 모집단 해부: 우승 전략은?
23장. 소형주 모집단 해부: 우승 전략은?
24장. 섹터 분석
25장. 이상적인 성장주 투자 전략을 찾아서
26장. 이상적인 가치주 투자 전략을 찾아서
27장. 성장주와 가치주 요소 최적의 조합
28장. 전략 순위 매기기
29장. 주식 투자 성과 극대화하기

기타

문병로 교수님의 추천사가 매우 인상적입니다. 크리스천이 성경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과 비슷한 효과라는 것은 최고의 극찬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제가 봐도 이 책은 과연 퀀트 투자의 백과사전이자 훌륭한 레퍼런스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문병로 서울대 교수는 추천의 말에서 “지금까지 출간된 모든 계량적 분석 서적 중에서 한 권을 들라면 바로 이 책”이라며, “투자 전략이 잘 작동하지 않을 때 들춰 보면 크리스천이 성경에서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주 이루다투자일임 대표 등이 쓴 한국판 특별 부록에서는 책의 전략을 한국 시장에 적용하는 방법과 수익률 개선 방안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책을 따라가다 보면 초보자는 전략을 세우는 데 유용한 실험 결과들로 투자의 눈을 뜰 수 있고, 전문가는 팩터 투자의 시야를 한층 더 넓힐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책 말미에는 부록으로 여기서 다룬 다양한 전략을 국내 주식 시장에 적용한 백테스트 결과도 함께 수록하고 있는데요, 미국 주식 시장과 국내 주식 시장에서 조금 다르게 나오는 팩터들의 유용성도 함께 비교해 보면서, 실제 투자에 응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도 이 책의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월가의 퀀트 투자 바이블'은 디자인도 무척 고급스럽고 책 사이즈도 커서 소장용으로도 참 좋은 책입니다. 모든 퀀트 투자자들의 레퍼런스 자료로 강력히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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