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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전 투자 기법

실전 투자 전략 (52) - Noise ratio를 이용한 변동성 돌파 전략 개선

by systrader79 2017. 1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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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스팅에서는 지난 번에 살펴보았던 암호 화폐를 이용한 변동성 돌파 전략을 좀 더 robust하게 개선시켜보겠습니다. 

 

1. 변동성 돌파 전략, 과연 만능인가?

 래리 윌리엄스가 제시한 기초적인 변동성 돌파 전략은 그 동안 살펴본 바와 같이 국내 주식 인덱스와 가상 화폐 시장에 잘 먹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이 전략은 모든 시장, 모든 자산군과 관계없이 항상 잘 먹히는 걸까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금이나 원유, 외환 같은 기타 자산군을 대상으로 동일한 로직으로 시뮬레이션해보면 거의 투자가 불가능할 정도로 수익 곡선이 망가지는 경우도 많고, 겨우 억지로 우상향 하더라도 실전에서 장기간 투자하기에는 힘들 정도의 수익 곡선을 보여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똑같은 주식 인덱스라도 코스닥 같은 경우에는 정말 치트키를 쓴 것처럼 잘 먹히지만, 코스피 같은 지수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덜 먹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해외 주식 지수를 대상으로 시뮬레이션 해봐도 비슷한 결과를 얻을 수 있는데요, 어떤 국가의 주식 인덱스는 코스닥처럼 기가막히게 잘 나오는가하면 어떤 인덱스는 결과가 좋지 않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거래 비용을 제외하면 우상향하는데 거래비용을 추가하면 실전에 적용불가능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변동성 돌파 전략의 안정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가 백테스트한 자산, 내가 백테스트한 구간에서만 우연히 성과가 좋았는데, 실제 투자 구간에서 박살난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변동성 돌파 전략이 안정적인 수익성을 창출하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를 바탕으로 앞서 살펴본 기본 변동성 돌파 전략을 좀 더 robust 하고 범용적으로 개선시켜 보겠습니다. 


2. 변동성 돌파 전략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조건

 우선, 변동성 돌파 전략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생각해봅시다. 

 그러기 위해서는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변동성 돌파 전략의 핵심 원리를 복습해야 하는데요, 변동성 돌파전략의 핵심 원리는 평소의 움직임과 현격하게 차이나는 커다란 움직임이 발생할 때, 해당 방향으로의 순간적이고 강한 관성이 형성된다는 원리에 입각하여 해당 방향으로 진입, 에너지가 소실되기 전에 짧게 먹고 떨어지는 원리였지요? 

 그렇다면, 이 전략이 성공하기 위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첫째는, 변동성이 커야 한다는 것이고, 둘째는 노이즈가 작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3. 변동성이 커야 먹을게 많다. 

 변동성 돌파 전략은 변동성이 발생한 방향으로 순간적으로 진입하는 방식이고 트레이딩 기간이 매우 짧기 때문에 당연히 변동성이 큰 종목이어야 유리합니다. 변동성이 작으면 거래비용과 슬리피지를 떼고 나면 먹을게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암호 화폐는 대단히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지요.


4. 노이즈가 적어야 한다. 

 두 번째 조건인 노이즈가 이번 포스팅의 핵심입니다. 여기서의 노이즈란 해당 종목의 일중 움직임이 얼마나 추세적인지를 판별하는 지표입니다. 

 일중 움직임의 노이즈라는 것은 당일의 움직임이 얼마나 추세적이냐 아니면 역추세적이냐를 의미하는 것인데, 추세적이라는 것은 가격이 한방향(지속적으로 상승 혹은 지속적으로 하락)으로 움직이는 성질이 강하다는것이고, 비추세적이라는 것은 가격의 방향이 바뀌는 성질(오르면 떨어지고, 떨어지면 오르고)이 강하다는 의미입니다. 노이즈가 적다는 말은 추세적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의 움직임의 노이즈를 어떻게 정량할 수 있을까요? 

 어떤 종목의 일중 움직임이 추세적인지, 역추세적인지를 계량할 수 있을까요? 

 한 번 생각해봅시다. 

 어떤 종목의 움직임이 추세적이라면 어떤 현상이 발생할까요? 네, 캔들의 위꼬리나 아래꼬리가 짧겠지요? 

 노이즈가 전혀 없는 경우는, 위꼬리와 아래꼬리 전혀 없는 장대 양봉이나 장대 음봉이 되겠지요?

 그런데, 위꼬리나 아래꼬리가 길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장중에 가격이 많이 오르거나 혹은 많이 떨어지면 가격이 반전되는 성향이 강함을 시사합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일중 캔들의 노이즈를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습니다. 


 노이즈 = 1-abs(시가-종가)/(고가-저가)


 분모를 캔들 전체의 길이인 고가-저가로 잡고, 분자는 시가-종가의 절대값로 잡으면 이 분수값은 캔들 전체 길이에 대한 시가 대비 종가의 길이의 비율이 됩니다. 1에서 이 값을 빼면, 캔들 전체 길이에 대한 위아래꼬리의 비율이 되기 때문에, 일중 노이즈를 반영하는 단순한 지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자, 이제 뭔가 실마리가 보이죠? 


5. 변동성 돌파 전략과 노이즈

 변동성 돌파 전략이 잘 먹히기 위해서는 노이즈가 커야할까요 작아야 할까요? 

 변동성 돌파 전략이 잘 먹히기 위해서는 해당 방향으로 가격의 움직임이 지속되어야 하기 때문에 가격의 움직임이 반전되면 안되겠지요? 따라서, 꼬리의 비율이 작아야 하고, 즉 노이즈가 작아야 유리합니다. 

  실제로 코스닥 지수와 코스피 지수의 노이즈값을 평균해보면, 코스닥은 0.42인데 반해, 코스피는 0.5가 넘습니다. 해외 지수를 가지고 테스트해보면 변동성 돌파 전략이 잘 먹히지 않는 종목은 노이즈값이 0.5 이상으로 큰데 비해, 기가막힌 수익 곡선을 보여주는 경우는 노이즈값이 0.4정도를 보여줍니다. 대표적으로 베트남 지수도 코스닥과 유사한 0.4정도입니다. 

 노이즈값과 시장과의 관계를 비교해보면, 시장이 상대적으로 비효율적인 (성숙하지 않은) 경우 노이즈값이 작은 성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 베트남 지수나 코스닥 지수 등은 시장이 성숙하지 않아 노이즈값이 매우 낮지만, 전세계적인 메이저 세력들이 피터지게 싸우는 상품 선물 지수, FX 지수 같은 경우는 노이즈값이 상대적으로 큽니다. 누가 올리면 반대로 떨구는 세력도 있고 각축적을 벌이기 때문에 노이즈가 커지지요.

 따라서, 이런 종목들은 돌파가 좀 일어나는구나 싶으면 이내 다시 고꾸라지기 때문에 변동성 돌파 전략이 쥐약이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각 종목의 최근의 노이즈 강도를 계산해서 진입의 필터링 조건으로 삼으면 매매하기에 안전한 종목과 신호를 걸러낼 수가 있는 것이죠.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서 변동성 돌파 전략을 개선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은 아이디어를 고안할 수 있습니다. 


 1) 노이즈값이 특정 수준 이하인 경우만 진입한다 (단일 종목 진입의 필터 조건으로 활용)

 2) 노이즈값이 특정 수준 이하인 경우만 포트폴리오 유니버스에 편입한다 (포트폴리오 구성의 필터 조건으로 이용)

 3) 노이즈값이 작은 종목들만 선별적으로 골라 매매한다

 4) 노이즈값에 따라 진입의 역치를 조절한다 (노이즈가 값이 작으면 돌파 계수를 낮게, 노이즈값이 높으면돌파 계수를 높게 조절)


 테스트해본 결과 4)의 경우는 딱히 인상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지만, 1) ~ 3)의 경우는 예상대로 상당히 만족할만할 결과를 얻었습니다. 확인해볼까요?


6. 노이즈값을 이용한 암호화폐 변동성 돌파 전략 업그레이드

 투자 대상 :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라이트코인, 대쉬

 투자 기간 : 2015.5.8 ~ 2017.12.7

 거래 비용 : 0.2% 적용

 투자 방법

  1) 각 종목에 투자자금 1/5 씩 동일 비중 배분

  2) 매수 : 당일 실시간 가격 > 당일 시가 + 0.5*(전일 고가 - 전일 저가)

  3) 매도 : 다음날 시가

  4) 자금 관리 : (전일 고가 - 전일 저가)/전일 종가*100 값이 투자 자금의 1%를 초과하지 않도록 투자 비중 조절

  5) 각 종목의 30일 평균 노이즈값 산출

  6) 투자 직전일 30일 평균 노이즈값이 가장 작은 종목 n개 선정

  7) 선정된 n개 종목의 돌파전략 수익 곡선에 1/n 자금 투입

  8) 30일 평균 노이즈값이 가장 작으면서, 노이즈값이 특정 역치 이하인 경우만 진입


 7), 8) 번 내용이 좀 복잡하게 느껴지실 수 있을텐데요, 일종의 듀얼 모멘텀과 비슷한 컨셉으로 보시면 됩니다. 상대 모멘텀이 모멘텀이 가장 강한 n개의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고, 절대 모멘텀은 모멘텀 값이 0보다 큰 경우에만 투자하는 것이고, 듀얼 모멘텀은 모멘텀이 강한 n개 자산 중 절대 모멘텀이 0보다 큰 것이 투자하는 개념이었죠? 

 노이즈값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러 종목 중 노이즈가 작은 종목 상위 n개에 투자하되, 노이즈의 절대 수치가 특정값보다 작은 경우에만 투자하는 방식이죠. 

 결과를 확인해볼까요?


7. 결과

 

  

 <노이즈 하위 n 종목 투자 포트폴리오 ;  상대 노이즈 전략>

     

 

 <노이즈 하위 n 종목 + 30일 평균 노이즈 < 0.55 ; 듀얼 노이즈 전략>



<절대 노이즈 전략 ; 상위 3개>



 <듀얼 노이즈 전략; 상위 3개>


 보시는 바와 같이 절대 노이즈 전략, 듀얼 노이즈 전략 모두 단순 5개 분산 전략의 수익을 모두 상회하는 결과를 보여 주고 있으나, 특별히 듀얼 노이즈 전략의 경우 4~5개에 모두 분산시킨 경우도 벤치마크 동일 비중 전략 대비 꽤 높은 초과 수익이 나타나고 성과가 매우 안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노이즈 한계치 계수를 0.55 로 잡았기 때문에 (노이즈 값이 뚜렷하게 크게 나타나는 경우만 배제), 지저분한 잡신호만 걸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성과가 상당히 향상되고 수익곡선도 매우 안정적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캔들의 경우 통계적으로 위꼬리:아래꼬리:몸통 = 1:1:2 정도로 대칭적입니다.

 즉, 평균적인 노이즈 비율은 50%로 볼 수 있고, 종목에 따라 또 시계열 구간에 따라 이 노이즈의 평균적인 비율이 지속적으로 변합니다. 50%보다 많이 높은 경우가 오래 지속되는 경우 비추세적인 종목 혹은, 일중 추세가 비추세적인 구간임을 의미하고, 이 값이 50% 보나 많이 낮은 경우가 흔히 나타나면 추세적인 종목, 혹은 일중 추세가 추세적인 구간임을 의미합니다.

 노이즈 역치를 아주 낮게 잡으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러면 신호가 또 너무 안나오기 때문에 노이즈 비율은 노이즈가 아주 낮은 종목을 잡는 기준으로 이용하는 것보다는 노이즈가 높은 매매 신호를 필터링하는 조건으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8. 고찰

 시스템 트레이딩에서 필터링은 양날의 검입니다. 지나친 필터링이나 의미없는 지표들의 조합은 시스템의 성과를 떨어뜨리거나 과최적화를 유도하여 낮은 자유도로 인해 통계적인 신뢰성을 떨어뜨립니다. 그래서 정작 실전에서는 쓸모없게 되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종목을 대상으로 하면 필터링 조건을 걸어주어도 매매의 n수 (자유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단순히 한 종목에서 덕지덕지 과최적화 한 것보다 통계적으로 훨씬 더 신뢰할 수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필터 조건은 단순히 억지로 전략의 수익성을 높게 유지하기 위해 억지로 끼워맞추면 위험하지만, 그 전략의 약점을 단순하면서도 명쾌한 논리로 개선시킬 수 있다면 훌륭한 도구가 됩니다. 

 여기서는 필터링 조건으로 노이즈 비율 하나만 살펴보았지만, 이동 평균선과 같은 추세 조건, 변동성 비율 같은 다른 조건들도 고안해서 추가하면 훨씬 더 좋은 전략을 만들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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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

  • SJ 2017.12.30 12:16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질문이 하나 있는데요.
    여기서 수익률 곡선은 전체 자산대비 수익률인가요? 아니면, 투자금 대비 수익률인가요?
    답글

  • wkimin@gmail.com 2018.01.01 17:34

    궁금한것 있습니다.
    노이즈 계산은 간단하지만 데이터 구하는것이 쉽지 않내요.
    차트에서 보조지표로 사용되는지 궁금합니다.
    사용된다면 약자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답글

  • bitmex 2019.06.2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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