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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투자의 기초

주식 투자에서 손실을 줄이는 방법 3가지 - 분산 투자 (3)

by systrader79 2014. 5.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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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번 포스팅 (클릭)에서는, 

 많은사람들이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자 하기 때문에 '수익'에 집중하지만, 

' 사실은 수익과 손실은 비대칭이고, 동일한 수준의 손익이라도 변동성이 적은 손익이 실제로는 수학적으로 더 큰 수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투자의 제 1 원칙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손실과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라는 내용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손실과 변동성을 줄이려는 시도를 하면 결국 자연스레 수익이 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포스팅부터는 우리가 주식투자를 할 때 어떤 방법으로 손실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거두절미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주식 투자에서 손실과 변동성을 줄이는 방법은 다음과 같이 크게 3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1. 분산투자

2. 서로 다른 자산과의 혼합

3. 장세에 따른 주식 비중의 조절 (추세 추종)

 

 지금부터는 한가지씩 순서대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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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분산투자

 

  주식투자라는 험악한 세계로 겁도 없이 뛰어든 한 사람이 있습니다.  이 사람은 이제 주식으로 큰 돈을 벌 야심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머리 속에는 2000여개가 넘는 우리나라 주식 종목 중에서 어떤 종목이 내게 큰 수익을 안겨줄 지에 대해 온갖 고민이 가득합니다. 
 자..만일 여러분이 이 투자자라면 어떤 기준으로 투자할 종목을 선정하시겠습니까 '기업의 가치? 수급? 모멘텀? 아니면 특별히 알려주는 거니까 당신만 몰래 사라고 하는 소위 말하는 고급 정보?' 물론 이 모든 요소가 좋은 주식을 선정하는데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이런 식의 접근 방법은 상당히 주관적이고 애매모호하다는 점입니다.  가치가 좋다는 게 대체 어떤 기준입니까? 호재나 재료가 좋다는 게 어떤 기준으로 판단해야 하나요? 유망하다는 것의 기준은 또 어떻습니까?  사람마다 제각기 모두 다른 기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심각한 문제는, 이런 식의 애매모호하고 주관적인 기준에 의한 투자의 결과 또한 상당히 불확실하고 애매모호하다는 점입니다. 물론 저런 식으로 어떤 주식을 운좋게 골라서 대박을 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예측이 틀려서 완전히 쪽박을 차는 경우도 허다하지요.  '전문가에게 분석을 잘맡겨서 정말 우량한 종목을 고르면 되지 않냐?" 고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주식 시장의 전문가라는 사람도 여러분이나 별반 차이가 없습니다. 어떤 주식이 올라갈지를 맞추는 것은 일종의 미래를 예측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전문가도 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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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그렇다면 이제 우리는 어떤 주식이 올라갈지 떨어질지를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최선의 수익을 추구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잘 모르시겠다고요? 결론부터 제가 말씀드리겠습니다. 

 결론은, '모든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면 됩니다'. 즉, 분산투자가 답입니다

 

 대체 무슨 근거로 그런 얘기를 하냐고요?

 이 얘기는 그냥 제 생각을 얘기한 것이 아니라, 현대 투자 이론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이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 유명한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입니다. 

 마코위츠의 포트폴리오 이론의 핵심을 아주 쉽게 설명하자면,

 어떤 여러 종류의 주식이 있을 때, 사람들은 그 중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주식을 알아낼 수 있으면 그보다 더 좋은 일이 없겠지만, 주가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최선의 차선책은 모든 주식에 골고루 투자하는 것이다 라는 내용입니다.  

 

 


 왜 비겁하게 모든 주식에 골고루 투자해야 하느냐? 그 이유는, 이렇게 골고루 분산투자를 하면 분산투자를 하기 전보다 위험은 더 감소시키면서도 개별 종목들의 평균적인 수익률은 따라잡을 수 있음이 수학적으로 입증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코위츠는 이 이론을  입증함으로써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했고, 이 이론은 현대 투자 이론의 핵심 중의 핵심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떤 개별 주식에 대한 '확실한 정보나 예측'이 부재한 상황에서는 최대한 많은 주식에 골고루 분산을 함으로써 손실(변동성)은 감소시키면서도 수익은 올릴 수 있습니다. 즉, 손실 대비 수익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주식투자를 해보면, 많은 사람들은 내가 사는 몇몇 종목들은 다 좋아보여서 코스피 지수 정도쯤을 이기는 것은 아무 일도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거의 대부분의 경우 내가 몇 종목을 골라서 하는 투자의 평균적인 수익률은 거의 대부분 코스피 지수를 하회하는 것을 체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주식투자를 조금이라도 해보신분들은 아마 뼈저리게 느끼고 계실 겁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이 주식을 고르는 능력 부족해서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볼 때 여러분이 주가를 예측하는 신통한 능력이 있지 않고서는,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는 여러분의 감이나 막연한 기대로 몇 종목에 몰빵하는 구조는 다양하게 분산한 투자군 (이것을 포트폴리오라고 합니다)의 평균적인 수익률을 초과할 수 없음이 수학적으로 입증된 진실이기 때문입니다. 

 

 

 자...그렇다면 여러분이 개별 주식에 대한 분석 능력이나 전문적인 지식이 없다고 해도 실망할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결론을 얻게 됩니다. 왜냐면, 모르면 그냥 분산투자하면 되기 때문이지요. 실제로도 그렇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출현한 것이 바로 현대 금융 상품의 꽃이라고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ETF 라는 투자상품입니다. ETF는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로 '상장 지수 펀드'라고 하고, 특정한 자산의 가격에 수익률이 연동되도록 구성한 투자 상품입니다. 기준이 되는 투자 자산은 엄청나게 다양합니다. 주식 ETF도 있고, 채권 ETF도 있고, 금, 석유, 콩, 밀, 외환 등..숫자로 표시되어 투자되는 모든 자산은 ETF로 출시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씀드리자면, ETF는 해당 자산의 가격을 사고 파는 주식과 유사한 개념으로 보시면 됩니다. 금 ETF라면, 금값이 5% 등락하면 금 ETF도 동일하게 5% 등락을 따라가는 주식과 비슷한 개념으로 보시면 되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주식 투자를 할 때 골라야 하는 ETF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지수 ETF (index ETF) 입니다.  우리가 익히 잘 아고 있는 코스피 지수는 대한민국 주식시장의 우량한 기업들의 평균적인 주가라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편합니다. 삼성전자나 현대차 같은 몇몇 초대형 우량주 뿐만 아니라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주식까지 모두 편입해서 지수를 산출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코스피 지수( KOSPI index)를 투자 자산으로 삼는 ETF를 1주 사면, 대한민국 코스피에 속하는 수백개가 넘는 우량한 주식들에 골고루 분산한 투자효과를 낳는 것이지요.  ETF 가 최초로 출현한 것은 20여년 남짓 되었고 우리나라에서도 10여년이 조금 넘었는데 이제는 투자의 전세계적인 트렌드는 ETF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왜냐면, 다양한 투자 자산군을 쉽게 거래할 수가 있는데다가, index ETF와 같이 그 자체가 다양한 자산군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상품도 많이 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 이론에 입각해 리스크는 줄이면서도 안정된 수익률을 추구하기에는 이보다 더 좋은 상품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투자 금액이 적은 개인 투자자들도 ETF 1주만을 사도 자금의 압박으로 도저히 살 수 없는 수많은 대형 우량주에 골고루 분산투자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도 커다란 장점입니다. 


  그렇다면 아마 이런 질문을 하실 분도 계실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무대뽀로 그냥 모든 종목을 다 사는 건 너무 없어보이지 않느냐? 좀 더 세부적인 분석을 통해서 종목들을 더 잘 고르면 더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지 않겠느냐?'

라고 말이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다만 전제 조건은 특정한 한 두 종목에만 몰빵하지 않고 적어도 10~30개 정도로 분산투자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분산 투자 자산의 수가 30개 이상으로 지나치게 많으면 분산 투자의 리스크 감소 효과는 미미해지고, 분산 투자 자산의 수가 너무 적으면 리스크 충분한 리스크 감소 효과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기업의 가치이건, 수급이건, 모멘텀이건, 기술적 지표이건 특정한 기준으로 코스피 전체 종목의 순위를 매겨서 최상위 20-30여개 종목을 선별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투자하는 방법을 '퀀트 투자법'이라고 합니다. 퀀트라는 것은 quantitative, 즉 정량적이라는 개념입니다. 그냥 투자자가 주관적으로 내 삘을 믿고 아무렇게나 종목을 선정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계량적인 값을 기준으로 객관적으로 선별해서 투자하는 방식을 의미합니다. 

 이를테면, 우리가 올림픽 국가대표를 선발할 때도 누가 잘할지 모르니 국민 중 아무나 랜덤하게 20명 뽑아서 내보지지 않지요? 운동능력이 대한민국에서 최상인 사람들을 고르고 골라서, 그 중에 여러 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해서 출전시킬 때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것처럼, 

 주식 시장에서도 이런 일반적인 분산 투자의 효과를 초과할 수 있는 대안으로, 기업의 가치나 수익성을 나타내는 지표 숫자를 기준으로 우수한 종목군들을 선별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이 최근 투자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이런 전략을 퀀트 전략 혹은 스마트 베타 전략이라고 하지요

 즉, 단순 무식한 지수 투자 전략을 기본으로 투자하는 것도 좋지만, 조금 더 나은 수익을 추구하고 업그레이드하려는 생각이 있으면 이런 퀀트 전략에 기반을 둔 분산 투자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최근에는 이런 퀀트 전략을 반영한 ETF까지도 출시되어 바야흐로 투자자는 훨씬 더 높은 수익률과 고급스런 투자를 구사할 수 있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런 퀀트 전략에 대한 내용과 실제적인 응용에 대한 부분은 이후의 포스팅에 자세히 설명드리기로 하고, 일단 이번 포스팅에서는 '특정한 한두 종목에 몰빵하는 것보다 최대한 다양한 종목군에 분산투자하는 ETF가 수학적으로 장기적으로 훨씬 큰 위험 대비 수익률을 주므로, 종목 고르는데 신경쓰지 말고 지수형 ETF를 기본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하라' 가 핵심이 되겠습니다. 

 

 

 그럼 다음 포스팅(클릭)에서는 이런 주식 지수형 ETF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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