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포스팅에서는 고정 비율 투자법과 평균 모멘텀 스코어 비중 전략을 이용하여 똑같은 수익률을 얻으면서도 손실을 줄이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비슷한 손실율을 유지한 상태에서 수익률을 높이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그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이미 이전 포스팅에서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것은 변동성 손실 효과가 있기 때문에 장기 투자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장기 투자에서 레버리지를 이용한다는 것이냐는 의문이 들 수가 있겠지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이유는 레버리지는 변동성과 비중을 조절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장기간 바이 앤 홀딩 할때는 위험하지만, 짧은 기간 단위로 리밸런싱을 하는 경우에는 큰 손실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포스팅 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레버리지에 의한 변동성 소실 (복리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커지므로, 한 달 정도의 짧은 기간 단위에서는 큰 손실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또한 변동성에 의한 손실은 변동성이 크면 더 커지므로, 현금 비율을 높여서 변동성을 줄여주면 레버리지에 의한 효과가 미미하게 됩니다.
즉, 우리는 이렇게 레버리지의 치명적인 단점을 없앤 상태에서, 레버리지의 강력한 수익만 취하는 것입니다.
아직 잘 감이 안오시지요? 직접 데이터를 확인해 보면 이해가 쉽게 되실 겁니다.
1. 코스피 vs 코스피 2배 레버리지
- 코스피 지수 vs 코스피 2배 레버리지 지수에 100% 투자, 바이 앤 홀딩
|
코스피 |
코스피 레버리지 |
최대 손실률 |
-73.1% |
-95.3% |
연평균 수익률 |
8.72% |
10.3% |
레버리지에 투자하면 평균 수익률은 높았으나 최악의 경우 전 자산의 95% 가 날아가버리는 참사를 겪을 수도 있었네요.
코스닥 잡주 저리가라입니다.
이래 가지고 투자하겠습니까? 변동성을 좀 팍 줄여보겠습니다.
2. 코스피 10% / 현금 90% vs 코스피 레버리지 10% / 현금 90%
코스피 |
코스피 레버리지 | |
최대 손실률 |
-4.6% | -11.5% |
연평균 수익률 |
4.5% |
5.8% |
어떻습니까? 이 정도면 쓸만하지요? 현금 비중을 높여 변동성을 줄여놨더니 최대손실률도 감내할만한 수준으로 떨어졌고, 연평균 수익률도 꽤 올라갔습니다.
자 그렇다면 여기서 퀴즈 하나 드립니다.
코스피 20% + 현금 80% 투자한 것과 코스피 2배 레버리지 10% + 현금 90% 투자한 것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코스피 20% = 코스피 2배 레버리지 10%, 같은 효과니까 두 포트폴리오 결과도 같을 것 같나요?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코스피 20% + 현금 80% 보다 레버리지 10% + 현금 90%가 더 우월한 전략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후자의 경우 비슷한 주식 비중에서 현금 비율이 10% 더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즉, 코스피 20% = 코스피 2배 레버리지 10% 라고 본다면, 두 방법에서 주식의 비중에 의한 효과는 같다고 볼수 있겠지요? 하지만, 현금의 비율은 후자의 경우 주식의 레버리지를 이용하여 주식의 비율을 낮출 수 있었으므로 상대적으로 레버리지를 쓰지 않은 경우보다 현금 비중을 10% 더 늘릴 수 있는 효과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현금 80% vs 현금 90%)
그래서, 손실폭은 비슷한 수준에서 수익률의 향상이 근소하게나마 발생하게 되지요.
코스피 20% + 현금 80% vs 코스피 2배 레버리지 10% + 현금 90% 포트폴리오의 비교입니다.
전자의 경우 최대 손실률이 -13%, 연평균 수익률은 5.31% 인데, 후자의 경우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최대 손실률 -11.5%, 연평균 수익률 5.8%로 손실과 수익 모두에서 우월한 결과를 보여줍니다.
자, 그렇다면 이제 마지막 시뮬레이션은 어떻게 하면 될까요?
지난 포스팅에서 살펴본 고정 비율 투자법 + 평균 모멘텀 스코어 비중을 레버리지에 적용하면 되겠지요?
방법을 모르시는 분은 지난 포스팅을 참고해서 복습해주세요.
3. 코스피 레버리지 10% / 현금 90% + 평균 모멘텀 비중 스코어 전략
코스피 | 레버리지 | 코스피 모멘텀 | 레버리지 모멘텀 | |
최대 손실률 | -4.62% | -11.52% | -1.39% | -3.89% |
연 평균 수익률 | 4.52% | 5.83% | 4.53% | 5.64% |
차이점이 보이시나요? 레버리지에 10% + 모멘텀 전략은 단순 레버리지 10% 전략에 비해 수익률은 비슷하면서도 최대 손실률은 거의 1/3 수준이지요?
여러분은 지금까지 레버리지는 단순히 위험하다고 생각하셨나요?
레버리지를 강한 수익을 올리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하면 물론 위험합니다. 왜냐면, 수익에 해당하는 정도의 손실도 함께 가져오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레버리지를 변동성이 적은 자산의 비중을 늘려주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면 이렇게 훌륭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똑같은 칼도 조폭이 쓰면 사람을 죽이는 도구가 되지만, 노련한 외과 의사가 쓰면 생명을 살리는 도구가 되지요?
레버리지를 주연으로 쓰지 마시고, 조연으로 쓰십시오~
뭔가 답이 보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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