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데이트레이딩에서 가장 중요하고,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intraday breakout system의 핵심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Intraday breakout system은, 당일에 가격이 특정 기준점을 중심으로 특정 역치 이상 움직일 때 해당 방향으로 진입하는 전략입니다.
Intraday breakoutasystem은 블로그에서 여러번 다룬 적이 있어서 많은 분들이 익숙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intraday breakout system의 역사와 고전적인 기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Intraday brekout system의 변천사
Intraday breakout system은 컴퓨터가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1990년 대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Intraday breakout 전략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역시 당일 시가를 기준으로 특정 범위 이상 돌파시 매수하는 opening range breakout 전략이었는데, 돌파의 기준점으로 시가 뿐만 아니라 전일 종가를 이용한 트레이더들도 있었습니다.
고전적인 opening range breakout 전략의 기본 전제는 당일의 가격의 움직임은 이전 주가의 움직임과 독립적이라는 가정이었습니다. 즉, 최근의 주가의 흐름이 좋건 나쁘건 가장 중요한 것은 트레이딩을 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의 가격의 움직임이기 때문에 당일의 독립적인 가격의 움직임이 가장 중요하다고 본 것이죠. 이런 관점에서 시가를 돌파의 가장 중요한 기준점으로 삼는 경향이 흔했습니다.
하지만, intraday breakout system의 대가 Toby Crabel은 이러한 고정 관념에 반기를 들었는데요, 광범위한 연구 결과, 그는 매매 시점 이전의 가격의 움직임과 이에 파생된 다양한 지표가 모두 당일의 트레이딩 수익에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그가 제시한 지표들은, 인사이드 데이 패턴, 최근 변동성, 최근 가격의 추세(상승 추세, 하락 추세), 기타 가격의 패턴 같은 것이었죠.
위 표는 전일 인사이드 데이 패턴의 존재에 따른 다음날 breakout 전략의 승률을 나타낸 것입니다. 전일 inside day 패턴이 나타난 상태 (변동성 감소)에서 다음날 변동성 돌파가 일어날 경우, 필터링을 하지 않은 경우에 비해 승률이 뚜렷하게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Intraday breakout system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Toby Crabel이 제시한 intraday breakout system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돌파의 역치, 전일 인사이드 데이의 존재 유무, 오버나잇이었습니다.
수익성 있는 intraday breakout의 전제 조건은 돌파 역치가 최근의 장의 변동성을 잘 반영하는 동적인 수치여야 한다는 것이고, 전일 인사이드 데이가 있는 것이 좋고, 당일 종가에 청산하는 것보다 오버나잇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아마 블로그의 글을 잘 보신 분이라면 그 동안 아주 자세히 여러차례 다루었기 때문에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할 것입니다. 하지만 초창기에는 변동성을 고려하지 않은 고정된 돌파 역치를 쓰거나 인사이드 데이 패턴에 대한 지식도 부족했으며, 오버나잇을 하지 않고 당일에 청산하는 시스템이 주류였습니다.
동적인 돌파 역치, 인사이드 데이 패턴 필터링, 오버나잇의 3요소를 모두 조합하면 뚜렷한 수익률 향상이 나타난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전일 인사이드 데이 패턴을 충족한 조건으로 필터링하면 리스크 대비 수익이 훨씬 높아지지만, 트레이딩의 n수가 10% 정도로 급격히 줄어드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실제로 트레이딩에 적용할 때는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부분입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종목이나 유니버스를 다양화해서 트레이딩의 n수를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3. 린다 라쉬케의 NR4 패턴
Toby Crabel과 쌍벽을 이루는 breakout system의 대가 린다 라쉬케는 래리 코너스와 함께 연구하는 가운데 Crabel의 인사이드 데이 패턴을 range contraction의 개념으로 확장시켜 NR4 패턴을 개발하였습니다.
<내가 린다요>
NR4 패턴이란, narrow range 4 패턴으로 이는 당일의 range (고가 - 저가) 가 최근 4일 간의 range 중 최소인 상태를 말합니다. 즉, NR4가 발생한 날은 당일의 변동성이 최근 4일 중 가장 낮은 상태가 됩니다. 이렇게 변동성이 줄어든 상태가 되었기 때문에, 다음 날 돌파가 일어나면 크게 튈 가능성이 높다는 아이디어에 기반을 두고 있습니다.
라쉬케의 NR4 로직은 간단합니다. NR일 발생한 다음날, 전일 고가 돌파시 매수하고, 전일 저가를 하향 돌파시 손절합니다. 취향에 따라 트레일링 스탑을 걸 수 있고, 2일 간 수익이 나지 않으면 2일째 종가에서 매도합니다.
4. 동적인 변동성 조절을 이용한 돌파 계수 조절
돌파 전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 돌파 역치는 앞서 살펴보기를 고정된 돌파값을 이용하는 것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의 변동성을 동적으로 반영하는 값을 이용하는 것이 더 이상적이라고 언급한 바 있죠?
이 때 시장의 상황에 맞게 값을 바꾸는 개념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값을 재최적화해서 교체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시장 상황과 변화하는 변동성에 따라 역치 자체를 동적으로 바꾸는 개념입니다.
흔히 이용되는 방법은 최근 n일 간의 ATR에 특정한 계수를 곱한 값을 돌파 역치로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ATR의 경우 최근의 동적인 변동성이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지표이기 때문에 훌륭한 지표로 이용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본 블로그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한 noise ratio X range 같은 지표도 이에 해당합니다.
다른 지표로 장단기 변동성 비율을 이용할 수도 있는데, 이를 테면 최근 6일 변동성 / 최근 100일 변동성 같은 지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지표를 이용하면 장기적인 평균 변동성에 대비하여 최근의 변동성이 얼마나 큰지, 작은지를 알 수 있기 때문에 단기 트레이딩 뿐만 아니라, 스윙 이상의 트레이딩 전략에서도 훌륭한 지표로 삼을 수 있습니다.
오늘 살펴본 내용은 기초적이지만 매우 중요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의 핵심 원리입니다. 블로그에서 여러번 다룬 내용이기 때문에, 그리 낯설게 느껴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하셨을 아주 신선한 전략인 마크 피셔의 데이트레이딩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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