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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실전 투자 전략

실전 투자 전략 (44) - 혼합 수급 모멘텀을 이용한 마켓 타이밍 전략 (1)

by systrader79 2017.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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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시장을 움직이는 동력은 무엇일까요? 시장의 밸류에이션? 각종 매크로 지표들? 

 무수히 많은 모든 요인이 다 영향을 줄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 다양한 지표들을 분석해서 투자에 적용하려고 노력을 하는 것이겠지요?

 그런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색다른 관점에서 접근을 해보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시장을 움직이는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이 해석을 합니다. 

 

'주식 시장에 영향을 주는 무수한 인자들 (밸류에이션, 매크로 지표, 거시 경제 상황 등)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을 하는데 이는 결국 수급에 반영되고, 이는 최종적으로 가격의 움직임으로 나타난다.'


 가격과 시장의 움직임에 영향을 주는 변수는 너무나 많아서 이들간의 상호 작용을 완벽한 규칙성으로 찾기는 힘들 뿐만 아니라, 결국 이러한 복잡다단한 움직임은 가격에 최종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그러한 상호작용을 모르고 가격의 물리학만 충실히 따라가도 돈을 벌 수 있다는 논리가 추세 추종의 철학입니다.  

 반면, 가격과 시장에 영향을 주는 다양한 변수의 움직임에서 특정한 규칙성과 논리(비록 완전 무결하지는 않을지라도)를 찾아 가격의 움직임을 추적하려는 시도가 일반적인 퀀트 전략의 철학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첫 번째 단계도, 마지막 단계도 아닌 중간 단계인 수급 지표만을 이용하여 시장의 움직임을 해석하고, 마켓 타이밍 전략에 적용해보겠습니다. 

 시장의 밸류에이션이나 환율이 어쩌고 어쩌고 지지고 볶아도 결국은 외국인이 사면 코스피가 오르고 개인이 많이 사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게 확실하니 굳이 복잡하게 다른 지표 말고 이거 하나만 따져봐도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하는 관점에서 접근하는 방법입니다. 


1.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주요 수급 주체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나라 주식 시장의 3대 수급 주체는 외국인, 기관, 개인입니다. 

 수급 주체마다 고유한 특성과 투자 성향이 있지만, 널리 알려져 있는 공통적인 특성만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국인 

  - 국내 주식 시장의 가장 큰 손

  - 시장의 움직임을 주도하며 코스피와 상관관계가 가장 높음

  - 대체적으로 장기투자, 추세 추종 스타일의 투자 방식


 2) 기관

  - 연기금, 투신 등이 대표적

  - 외국인과 쌍벽을 이루는 메이저 플레이어

  - 모멘텀 투자보다는 가치투자 스타일


 3) 개인

  - 걍 호구


<호구가 누군지 모르겠다고?.jpg>



2. 수급 주체별 누적 순매수량 분석

 앞서 살펴본 일반적인 속설인지 사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코스피 지수와 각 수급 주체의 누적 순매수량을 데이터로 분석해보겠습니다. 

 


 각 수급 주체의 누적 순매수 규모와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을 비교하여 잘 관찰해보면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 코스피 지수의 움직임은 외국인의 누적 순매수량과 가장 높은 상관성을 지닌다. 

    (외국인이 사면 코스피가 오르고, 외국인이 팔면 코스피가 떨어진다)


 2) 기관누적순매수는 코스피와 역상관 관계를 보인다. 

   

 3) 개인 수급은 그냥 등신이다. 



3. 코스피와 수급주체순매수량과의 상관성 분석 (60일 rolling correlation)



 대략적인 데이터 말고 구체적인 수치로 확인을 해보면, 코스피와 외국인, 기관, 개인의 60일 rolling 상관 계수의 평균값은 각각 0.54, -0.17, -0.63으로 계산됩니다. 

 앞서 눈대중으로 살펴본 결과가 사실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는 시계열 데이터이기 때문에 단순하게 전체 기간의 데이터를 한 번에 퉁쳐서 상관 계수를 계산하면 시장의 시계열 움직임에 따른 상관성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따라서, 짧은 구간 단위로 rolling correlation 값을 구해서 전 구간의 평균을 내는 방법을 이용했습니다.)


 잘 아시는 바와 같이 상관 관계는 인과 관계가 아닙니다. 기관 수급이 코스피와 역상관 관계가 있다는 말이, 기관이 사면 코스피가 떨어진다는 것을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기관은 주로 코스피가 떨어질 때 매수를 많이 한다라고도 해석할 수가 있지요. 


 하지만, 위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외국인 수급이 코스피와 양의 상관 관계가 있고, 기관과 개인이 역상관 관계에 있다는 사실은 앞서 살펴본 수급 주체의 일반적인 속성과 일치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이 코스피 지수를 견인하는 주체, 기관은 모멘텀 플레이어보다는 가치 투자 (떨어질 때 사는)에 가까운 투자행태. 개인은 걍 등신)



자, 그렇다면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오, 그러면 외국인 수급지표의 강도를 정량해서 이를 코스피 마켓 타이밍 지표로 쓸 수 있겠네?

'이걸 이용해서 투자 전략도 만들 수 있겠네?'

'개인 수급은 오히려 역이용해서, 개인 수급이 높으면 오히려 페널티를 주고, 개인 수급이 낮으면 비중을 늘리는 전략도 괜찮겠네?'

 '외국인은 코스피와 상관성이 높고, 개인과 기관은 역상관 관계에 있으니, '외국인 수급 - 개인 수급 - 기관 수급' 같은 composite 지표를 만들어서 이걸 가지고 투자에 이용하면 결과가 좋게 나오겠네?'

 '이런 수급 전략을 단순한 코스피 가격 기반의 모멘텀 전략과 비교해보는 것도 재밌겠네?'


라는 생각이 들지요?


결과는 다음 시간에 확인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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