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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실전 투자 전략

실전 투자 전략 (65) - 코스닥 지수를 이용한 종가 베팅의 마켓 타이밍

by systrader79 2019.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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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종목의 경우 intraday seasonality (시가가 플러스로 시작, 장중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마감부렵에 살짝 재반등) 이 워낙 강해 단순한 종가 베팅(마감 동시호가 무렵 상승하는 종목을 매수하여 익일 시가 무렵에 매도) 만으로도 강력한 수익이 안정적으로 납니다. 



<종가 베팅의 위엄 (세부 로직은 뉴지스탁 강의 참조)>


종가 베팅은 대량의 유동성을 가지는 종목들을 시분할로 포트폴리오 단위로 매수, 매도하기 때문에 미체결과 슬리피지 이슈가 크지 않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하락하거나 상대적으로 종가베팅에 불리한 시점은 존재하고 이런 구간에서는 미체결과 슬리피지 이슈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종가베팅을 할 때도 모든 구간에 다 하지 않고 상대적으로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구간은 제외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코스닥 지수의 단기 캔들 패턴을 통해 종가베팅에 유리한 마켓 타이밍을 알아보고 성과가 어떻게 개선되고 안정되는지 확인해보겠습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을 숙지하시면, 종가베팅을 하더라도 밤에 편안히 주무실 수 있게 될 거라 확신합니다. 그럼 시작해볼까요?


1. 종가 베팅에 유리한 구간은?

* 종가베팅은 장마감 무렵에 매수하여 익일 장초반에 매도하는 전략이기 때문에 종가베팅의 성패는 결국 오늘 종가 대비 내일 시가가 얼마나 플러스로 뜨느냐가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다른 말로 표현하면, 내일 시가가 플러스일 가능성이 높은 타이밍을 찾으면 됩니다. 


* 그렇다면 한치 앞도 모르는 주식 시장에서 어떻게 내일 코스닥 지수의 시가가 플러스로 뜰지 예측할 수 있을까요? 당연한 얘기지만, 당장 내일 코스닥 지수의 시가가 빨간 불일지 파란불일지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 하지만, '내일' 하루의 코스닥 시가가 플러스일지 알 수는 없어도,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 코스닥 지수의 평균적인 시가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은지 낮은지는 데이터로 검증할 수가 있지요. 


* 그렇다면, 종가 무렵 코스닥 지수가 어떤 모습을 보일 때 내일 코스닥 지수의 시가가 플러스일 가능성이 높을까요? 


2. 생각을 해보자!

* 내일 코스닥 지수의 시가가 플러스일 가능성이 언제가 높을지 한 번 생각해봅시다. 

 오늘 코스닥 외인과 기관의 순매수 포지션, 미국장 선물의 움직임, 거시 경제 지표, 복잡한 기술적 지표가 영향을 끼칠까요?

 물론 영향을 안준다고 볼 수는 없지만, 직관적이지 않습니다. 

 코스닥은 거의 대부분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매매하기 때문에 굉장히 단순 무식하고 단기적으로 추세적인 성향이 강하지요. 

 그러면 어떨 때 코스닥 지수가 오르기 쉬울까요?

 가장 쉬운 것부터 생각해봅시다.

 오늘 장 마감 무렵에 코스닥이 장대 양봉으로 마무리 했을 때와, 엄청난 폭락으로 마무리했을 때 어느 경우가 내일 시가가 뜰 확률이 높을까요? 

 오늘 장 마감 무렵에 전일 종가보다 상승 했을 때와 하락했을 때 어느 경우가 내일 시가가 뜰 확률이 높을까요? 

 오늘 장 마감 무렵, 코스닥이 지수가 3일 이평선 위에 있을 때와 아래에 있을 때 어느 경우가 더 유리할까요?

 백테스트를 해보면, 당연한 결과겠지만, 상승 쪽에 있는 경우가 하락쪽에 있는 경우보다 유리한 것으로 나옵니다. 즉, 코스닥의 오버나잇 수익률은 단기적인 움직임이기 때문에 당연히 가장 최근의 코스닥의 단기적인 움직임에 추세적인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결론이지요. 


3. 어떤 지표를 이용할 것인가? 

* 종가 베팅에서 관심있는 유일한 지표는 바로 내일 아침의 코스닥 시가입니다. 한달 후도 아니고, 1주일 후도 아니고, 3일 후도 아닙니다. 

 금융시장의 가격 움직임의 자기 상관성은 가까이 있을수록 크고 그 이후에는 급격히 감소합니다. 따라서, 종가 베팅 같은 단기 전략에서는 가장 가까운 시계열 데이터를 이용해서 전략을 디자인하면 됩니다. 남들이 단순무식하고 없어보인다고 욕하건 말건 이게 가장 똑똑한 방법입니다. 


* 그렇다면, 내일 시가와 가장 가까이 있는 가격은 뭐가 있을까요? 일단 비교의 기준이 되는 가격은 오늘 종가(마감 동시 호가 무렵의 가격)이니 오늘 종가를 제외한 상태에서 내일 시가와 가장 가까운 가장 단순 무식한 지표를 떠올려보면 되겠습니다. 뭐가 있을까요?


* 첫째는, 오늘 시가가 있겠지요? 오늘 종가가 시가보다 크면 양봉, 작으면 음봉이나 투자자들의 심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줍니다.

  둘째는, 캔들 중심선 (당일 고가, 당일 저가의 평균) 입니다. 양봉이건 음봉이건, 종가가 당일 캔들의 중간 위에 있느냐 아래에 있느냐도 상승 에너지가 강한지 하락 에너지가 강한지 직관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지표입니다. 

 셋째는, 전일 종가입니다. 오늘 종가와 비교시 올랐냐, 내렸냐를 보여주는 가장 직접적인 지표기 때문에 종가 베팅의 수익률과 가장 강력한 연관성이 있는 지표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전일 캔들 중심선을 생각할 수가 있겠습니다. 

 그 다음으로 2,3,4,5,6 일 전 캔들의 지표도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런 지표의 유용성은 당장 내일의 시가와 연관성은 급격히 희석되니 별 의미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지표나 전략의 기간값을 선택할 때 아무 생각없이 긴기간 혹은 짧은 기간으로 설정할 것이 아니라, 내가 투자하는 전략의 타임 프레임을 고려해서 선택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캔들 지표에서 파생된 지표는 이 정도면 충분할 것 같고, 다음으로 단기 이평선도 고려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거듭 강조하는 바와 같이 긴 기간은 의미가 없기 때문에, 당일 마감 동시 호가 무렵의 지수가 2일 이평선, 3일 이평선 위 혹은 아래에 있냐의 여부도 좋은 지표로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4. 결론

* 그렇다면 이런 지표를 이용했을 때 종가 베팅의 퍼포먼스는 필터링을 하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서 어떤 차이를 보일까요?


* 여러 지표 중 어떤 지표가 가장 효과적일까요?


* 과최적화를 방지하고 매매 기회를 희생시키지 않으면서 가장 높은 리스크 대비 수익을 얻으려면 이 지표를 어떻게 결합시키면 될까요?


* 다음 포스팅에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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