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이더가 되어보다 (5)

1. 트레이더란?

트레이더(trader)의 사전적 정의는 주식이나 채권을 매매할 때, 자신이 직접 거래하거나 시세를 예측하면서 고객 간의 거래를 중개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네이버사전

네이버 국어사전

사전적 정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측 이라는 단어가 트레이더를 정의하는데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세를 예측할 수 있다, 타이밍을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만이 트레이더가 될 수 있는거죠.

 

시간의 개념을 넣어서 시세 예측을 생각해봅시다. 단기, 중기, 장기로 구분되는 기간(Period)에 대한 투자 방법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누군가가 어느정도의 기간이 단기인지,중기인지,장기인지를 정확히 구분짓지는 않은거 같아서 제나름대로 각각의 기간을 정의해보면

• 단기 : 1일(데이트레이딩 혹은 오버나잇), 1주/2주/4주(단기 스윙)
• 중기 : 3개월/6개월(중기 스윙)
• 장기 : 1년 이상의 투자기간(가치투자자의 영역)

이렇게 정의해 볼 수 있습니다.
기간을 세분화해서 구분짓는 이유는 기간뷰를 가지는게 트레이딩에서는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1일뷰인 데이트레이딩을 한다고 생각해보죠.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하시고 어떤 방법으로 하시나요?

제가 접근하는 방향이 맞는지 한번 보시면서 이렇게 하면 예측력이 높아지고 수익이 나는 구조를 만들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드시거나, 혹은 나는 아무런 생각도 없이 트레이딩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드신다면 앞으로 풀어낼 이야기들을 잘 따라오시면서 여러분만의 투자철학을 만들어 가시길 바래봅니다.

2. 트레이더 = Top - Down 투자

트레이더가 접근해야 하는 방식은 바로 Top-Down 투자입니다. 전체 큰 그림에서 세분화하며 좁혀서 종목을 선정하고 매매 시나리오를 세우고 접근해야 하는 것이죠.

graph LR
A[Macro_시황_지수차트 위치와 흐름] --> B[주도섹터확인_시가총액 상위주 흐름]
B --> C[주도테마확인_상승률 상위주 확인]
C --> D[기간뷰에 맞는 종목 선정]

위의 도표와 같은 흐름대로 하는 것이 바로 Top → Down 입니다. 이 흐름대로 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Macro)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글로벌 시장상황(미국,중국,유럽,일본 등)이 머릿속에 있어야 하며, 국제정세 및 다양한 경제지표(통화, 채권, 실업률, 소비자 물가 지수, 물가상승률, GDP 성장률, 주택지수 등)들을 체크한 후 지수 차트의 기술적 분석을 통해 흐름과 방향을 예측합니다. 여기서 이 모든걸 다 알고 해야하는가? 또는 이런 접근이 트레이딩이 맞는가?라는 의문이 드신다면 여러분이 생각하는 Top-Down을 한번 도표화해서 적어보시기를 바랍니다. 한번에 다 알고 해야 하는것이 아니라 방향이 맞으면 속도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올바른 방향 설정이란걸 꼭 해야하는 겁니다.

 

방향이 맞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낯설던 지표들은 하나 둘씩 이해가 가고, 글로벌 시장 상황은 좋든 싫든 알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시장에서 트레이딩을 위해 꼭 알아야 하는 지표가 있다면 달러, VIX, 호주 달러와 스위스 프랑 비교 정도로 3개의 지표를 기본으로 하나씩 지표들을 채워나가시면 예측력이 높아지실 겁니다.

 

Macro_시황에 대한 예측이란건 3가지 경우 밖에 없습니다. 상승, 하락 혹은 횡보 이 경우 말고 다른 경우는 없습니다. 여러분이 이해하는 것들을 기반으로 예측을 한 결과는 다른 어떤 이도 아닌 시장이 정답을 주게 되어있습니다. 경제학과 교수 혹은 이코노미스트,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들도 예측을 할 수 있는 경우의 수는 상승, 하락 혹은 횡보의 경우 밖에 없습니다.

 

내가 중심을 가지고 그들의 의견을 참고해서 듣고 예측하는 것과 누군가의 의견을 무지성으로 추종하는 것의 차이는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항상 내가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철학이란건 대단한게 아닙니다. 나에게 스스로 자문해보고 끊임없이 사유해보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중심이 되면 다른 모든 것들은 판단을 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될지 아닐지를 알 수 있습니다. 내가 오늘 시장을 예측하는데 필요한게 무엇인지, 어떤 근거를 가지고 판단하였는가에 대한 사고과정이 있었다면 장 마감후 나온 결과를 보고 내가 예측한대로의 결과인가? 아니면 다른 결과인가?에 따라 사고과정을 수정해나가면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면 조금 더 나은 예측력을 가지게 되는것이죠.

 

다음으로 주도섹터를 확인합니다. 그럼 여기서 여러분들은 섹터라는 것에 대해 어떻게 정의내리고 이해하고 계시나요? 저는 섹터라는 개념을 산업군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반도체 섹터(반도체 산업), 자동차 섹터(자동차 산업). 금융 섹터(금융 산업),바이오 섹터(바이오 산업) 등이 있을 것이며 이는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위 안에 모두 모여 있습니다. 섹터와 테마의 차이는 여기에 있습니다. 산업군을 형성하고 있는냐 아니냐가 차이인것이죠. 예를 들어 테마주의 꽃인 정치테마주에 산업이라는 단어를 붙히면 굉장히 어색하게 됩니다. 이재명 섹터(이재명 산업), 홍준표 섹터(홍준표 산업)을 예로 들수 있겠내요.

 

이렇듯 여러분들은 주식을 하게되면서 듣게 되는 용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그럼 결론적으로 주도섹터란건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들을 체크해봄으로써 현재장세에서 주도 섹터가 있는지 없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지금 시장이 상승장이라면 주도 섹터가 있습니다. 그래서 20년 3월부터 시작되어 21년 1월까지 이어진 상승장에서는 주도 섹터가 존재했었던 것이죠. 여기서도 Top-Down으로 사고를 이어가셔야 합니다. Macro_시황 판단으로 현재 시장이 상승장인지 하락장인지 횡보장인지 확인하고 주도섹터를 확인하는 사고를 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그럼 다음으로는 주도테마를 확인합니다. 앞서 정치테마주의 예를 들었듯이 테마는 산업의 개념이 아니라 현재 시장의 인기가 있는 종목들의 모임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시장에 인기가 있다는건 돈의 흐름이 들어왔다는거고 상승률이 높을 수 밖에 없는거죠. 여기서 개별테마인가 군집 형태를 이루는가가 시장에서 주목받는 기간과 상승률을 결정짓게 됩니다. 군집으로 형성이 되면 평균적으로 2주~6주 형태로 움직임이 나오며, 움직임이 나온다는건 해당하는 테마군 안에서 돌아가면서 상승이 나온다는 겁니다. 해당 테마군에 대장이라면 바닥대비 몇백프로가 단기간에 상승하게 되는 것이죠. 주도테마에 대해서 공부하다보면 재료 분석에 대한 공부도 자연스럽게 되니 트레이더를 선택하셨다면 반드시 공부하셔야 하는 부분입니다.

 

돈의 흐름이 들어와서 움직임이 나오는 주도테마를 확인하는 방법은 상승률 상위주를 확인하고 분석해야 합니다. 기간별 상승률 TOP 30을 분석해야 하는것이죠. 여기서 기간이라 함은 일, 주, 월, 분기, 반기, 년간으로 구분짓고 해당하는 기간내에 상승률 상위 TOP 30을 분석하는 방법과 Rank 방식을 혼용해서 분석하면 효과적입니다. Rank 방식이라 함은 일일 상승률 TOP 30에 들어온 종목들을 테마별로 분류해서 누적을 해나가는 방식입니다. 정치테마주를 예를 든다면 월요일 TOP 30에 들어온 종목중 홍준표 관련주가 3개가 있고 화요일 TOP 30에 2개가 들어왔다면 2일간 홍준표 관련주 발생빈도수는 5가 되는 식으로 누적시켜서 해당 관련주의 빈도수를 체크해서 기간별 주도테마의 변화를 체크하는 방식입니다.

 

그럼 Top-Down의 마지막 과정인 기간뷰에 해당하는 종목을 선택하게 됩니다. 1일 뷰, 1주일 뷰, 2주일 뷰, 1개월 뷰, 3개월 뷰 등으로 구분지어서 생각해보시면 데이트레이딩을 해야하는 종목과 스윙 종목이 자연스럽게 구분이 됩니다. 상승할 종목도 모르겠는데 기간까지 맞추라고?라는 의문이 드신다면 트레이더의 전제조건인 시세 예측을 할 수 있다라고 시작하신 사고방식에 모순이 생기게 됩니다. 제가 배움을 나누는 과정으로 진행하고 있는 유튜브 채널 코너중 주말라방 컨텐츠 어떤걸 보셔도 1주일 뷰로 관심종목을 뽑고 상당히 높은 예측력으로 해당기간내 수익나는 종목을 픽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백번 말하는 것보다 한번 보시는게 나으니 10월03일자 방송을 참고하시면 될 듯 합니다. ([10월03일자 방송][영푸TVᅳ주식 콕 찍어주는 남자 - YouTube]칼럼을 쓰고 있는 오늘자(10월7일)에 제가 1주일 뷰로 선택한 종목인 덱스터가 상한가가 나왔습니다. 제가 우연히 한번 맞춘걸로 자랑이나 하자고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기간뷰를 가지고 사고를 해나가신다면 예측력이 높아지고 확률이 높아지게 됨을 알려드리기 위함입니다. 다른 어떤 주말방송을 보셔도 아실수가 있습니다.

 

기간뷰에 맞는 종목을 선택하기 위해 앞선 과정이 선행되어 오게 되면 주도 섹터 혹은 주도 테마에서 최고의 종목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트레이더에게 최고의 종목이란 해당기간내에서 수익을 많이 주는 종목이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삼박자 분석을 하실 줄 아셔야 합니다. 삼박자 분석이란 기술적 분석, 재료적 분석, 기본적 분석을 의미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다음 칼럼에서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글을 보시고 조금이라도 도움되시길 바라는 마음에 최대한 이해가 쉽게 되도록 최선을 다해 적었으나,
이해가 안되시거나 궁금한 것들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적어주시면 서로 의견을 나누어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아래는 주도 테마를 확인 하는 Rank 방식을 첨부하니 이해에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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