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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투자의 기초 (필독)

리밸런싱 효과를 이용한 위험조정수익률 향상 전략 (21)

by systrader79 2018. 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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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포스팅에서는 장기 투자를 꾸준히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drawdown을 자신의 심리적 손실 감당 한계치 이하로 낮추는 것임을 살펴보았습니다. 

 실제 투자자의 손실한도는 자신이 막연하게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는 한계치보다 훨씬 낮기 때문에, 어떤 전략의 화려한 수익률에 현혹되지 말고 자신의 손실 한계치를 생각보다 훨씬 더 보수적으로 잡고 접근해야 장기 투자에 성공할 수 있음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구체적으로 전략의 drawdown을 낮추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분산 투자 종목수와 현금 비중을 늘리라' 는 뻔하디 뻔한 내용입니다. 

 뻔한 내용임에도, 실천하지 않기 때문에 투자에 성공하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수백번 수천번 강조한 분산투자와 현금 비중의 중요성은 단기 매매에서도 drawdown을 낮추고 밤에 잠을 편히 자면서도 단타를 즐길 수 있는 마법을 선사합니다.


1. 종목 분산 개수를 늘리는 방법

 


 이전 포스팅에서 살펴본 엄청난 수익률의 단기 매매 전략입니다. MDD 그래프를 보면 견디기 쉽지 않은 구간이 많이 보입니다. 이 전략은 단기 매매 조건을 만족시키는 종목 중, 특정 팩터를 우선 순위 기준으로 삼아 10종목에 분산투자한 케이스입니다. 

 백테스트를 해보면 당연히 10종목에 분산투자한 전략의 장기 수익률이 20종목에 투자한 것보다 높고, 20종목에 투자한 경우가 30종목보다 높습니다.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하지요. 어떤 팩터가 유효하다면 당연히 그 팩터의 최상위 종목들이 차상위 종목보다 수익률이 높을 수 밖에 없으니 말이죠. 

 그런데, 수익률 자체만 놓고 본다면 이렇게 집중된 포트폴리오가 높지만, 수익률의 편차와 리스크는 당연히 더 넓게 분산된 경우가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여러 종목에 분산되어 있기 때문에, 종목간의 상관성도 소수에 집중된 경우보다 더 낮아져 안정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10종목에 투자했는데 재수가 없어서 하한가 맞는 종목이 하나 있으면 포트폴리오 전체 손실폭이 엄청 커지지만, 30종목에 분산했다면, 이런 재수 없는 큰 손실의 폭이 훨씬 희석될 뿐만 아니라, 수익이 나는 종목이 편입될 가능성도 더 높아지게 되지요. 

 수익률도 높고, 손실도 적은 방법이 있다면 이것이 최고겠지만 이는 현실에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고위험 고수익과 저위험 저수익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막연히 버틸 수 있다고 생각하며 고위험 고수익을 선택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음을 제가 여러 차례 강조한바 있기 때문에 우리는 저위험 저수익을 선택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즉, 이 매매 전략의 경우 10종목에 분산시킬 것이 아니라, 20종목, 30종목, 50종목처럼 여러 종목에 분산시키는 방법을 쓰면 심리적으로 아주 편하게 장기간 투자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현금 비중을 늘리는 방법

 두 번째 방법은 현금 비중을 늘리는 방법입니다. 다른 투자 블로그에서는 수익과 주식 비중을 많이 강조하지만, 아마 제 블로그만큼 손실과 현금 비중을 강조하는 곳도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현금이 가장 강력한 투자 자산인 이유는 현금은 그 어떤 투자자산과도 상관성이 낮아 그 어떤 투자 자산과 섞었을 때도 가장 완벽한 분산투자 수단으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상관성이 낮다는 것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했을 때 rebalancing gain을 얻기에도 가장 좋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상관성이 낮은 자산군을 대상으로 발생하는 rebalancing gain은 투자에서 대단히 중요한 개념이기 때문에 잘 모르시는 분은 여기를 클릭 하셔서 내용을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현금 비중이 늘어나면 특정 투자 전략에서 손실이 좀 나더라도 손실폭이 적을 뿐만 아니라, 리밸런싱에 의해 다음 번 투자시에는 주식 투자 비중이 더 늘어난 상태에서 수익이 나면 리밸런싱 수익이 차곡차곡 누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됩니다. 

 현금 비중이 높아지면 투자에 의한 직접적인 수익률 자체는 낮아지지만, 손실폭이 훨씬 줄어들고, 이 상태에서 추가적인 rebalancing gain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기 때문에 엄청나게 안정적이고 편한 매매를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현금 비중이 높아지면 단순히 주식에 적게 투자해서 손실이 적다고만 생각하고 이러한 상관성이 낮은 자산인 현금 비중이 늘어난 상태에서 발생하는 리밸런싱 효과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리밸런싱 효과는 비록 가시적인 성과로 눈에 띄지는 않기 때문에 간과하기 쉽지만, 분명히 추가적인 수익을 내주고 리스크를 확실하게 줄여주는 강력한 기능이기 때문에 결코 잊어서는 안됩니다


3. 종목 분산 개수를 늘리면?

 앞서 살펴본 단기 매매 전략의 케이스에서는 종목 분산 개수만 늘려도 현금 비중을 늘리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매수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이 하루에 수백개씩 많이 나오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다양한 조건을 조합하여 A라는 전략을 만들었다면, 이 전략에 의한 매수신호가 뜨는 종목는 하루에 20~30개 정도가 나옵니다. 

 이 상태에서, 뉴지스탁에서 분산 보유 종목의 개수를 50개로 지정하면, 한 종목당 1/50 의 비중이 실리기 때문에, 당일에 20 종목이 모두 매수가 되더라도 20/50 = 40%, 즉, 주식 비중은40%가 되고 나머지 60%는 현금 보유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에서 당일 매매가 끝나 손익이 발생하고, 다음 날 다시 매매가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주식의 비중에 변화에 따라 주식과 현금의 비율이 리밸런싱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뉴지스탁에서는 우리가 굳이 현금과 주식의 비중을 수동을 정해서 리밸런싱하지 않더라도 최대보유종목의 개수를 평균적으로 검출되는 종목의 개수보다 어느 정도 여유있게 잡으면 자동으로 종목 분산의 효과 뿐만 아니라 현금 비중 증가 및 이에 의한 리밸런싱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되지요. 

 그래서, 장기 수익률은 좀 낮아져도 안정성은 훨씬 높아져 심리적으로 편하게 매매를 지속할 수 있습니다. 

 한 번 살펴볼까요? 

 


 10 종목에 분산했을 때의 최대 손실폭은 -8.26% 였지만, 50종목에 분산한 경우 최대 손실폭은 -3.8%에 불과합니다. 최대 손실폭이 -3.8% 라면, 실제로 일상적인 매매에서 체감하는 drawdown의 폭은 -1% 정도 내외에 불과하리라 추측할 수 있습니다. 

 10종목에 분산했을 때는 -3~4% 대의 drawdown 구간도 심심치 않게 경험하게 되지만, 일상적인 drawdown의 폭이 -1% 대 수준 이하라면 단타를 치면서도 거의 은행 적금에 든 것 같은 편안함과 안정감을 느낄 수 있게 되지요. 

 50종목에 분산했을 때 달성할 수 있는 연평균 수익률은 65% 정도입니다. 이 정도면 아무리 멘탈이 약한 투자자라도 아주 편안하게 장기 투자를 유지할 수 있겠지요? 이런 편안함 치고 달성할 수 있는 수익률은 일반적인 기준에서 봐도 상당히 뛰어난 수준이지요. 

 

3. 수익률에 집중하지 마라! 

 귀에 못이 박히도록 강조하지만, 어떤 전략의 수익률에 집중하지 마십시오. 

 몇 십년 차트의 아름다운 우상향 그래프에 도취되지 마십시오. 

 어차피 투자자의 99%는 못버팁니다. 여러분도 결코 예외라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이 나는 단타 기법을 배워서 세상을 다 가진 것 같아도, 막상 매매에서 3일 연속 손실 나면 때려치고 뇌동매매하고, 워렌 버핏 같이 위대한 가치 투자자가 되겠다고 다짐하고 투자하지만, 내종목은 빌빌대는데 코스닥이 한 두달만 급등해도 때려치는 것이 정상적인 투자자의 심리입니다. 

 여러분이 저런 심리를 가졌다고 자책하지 마십시오. 지극히 정상이니까요.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런 상황을 자꾸 '심리'와 '마인트 컨트롤', '멘탈'로 극복하려 하는 시도는 바보짓입니다. 어차피 인간의 본성이 조급하고 단기적이고 근시안적이기 때문에, 인간의 본성은 결코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애초에 시장상황이 어떻게 변하건 간에 내 계좌는 '구조적'으로 안정적일 수 밖에 없고, '구조적'으로 손실이 안나서 이런 감정적인 편향과 스트레스에서 벗어날 수 밖에 없는 '투자의 구조'를 매수 버튼을 클릭하기 훨씬 전에 치열하게 고민해서 미리 만들어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비록 이 과정을 디자인하고 이런 구조를 짜내는 것은 힘들지만, 한 번 만들어 놓으면 실전 매매에서는 걱정할 것도 없고 고민할 것도 없고, 스트레스도 없습니다. 평온한 마음으로 그냥 시장을 즐기면 됩니다. 

 하지만, 절대 다수의 투자자들은 반대이지요. 아무런 계획없이 일단 지르고 본 뒤, 진행 상황을 보면서 고민을 합니다. 예측과 다르게 움직이면 경제 분석을 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참고하고, 몰빵을 하든지, 물타기를 하든지, 가즈아를 외치든지, 한강을 가든지..

 수익률에 집중하지 말고, 손실을 줄이는 방법을 정말 집요하게 연구해서 투자에 적용시키면, 비록 여러분의 투자 수익곡선은 밋밋하고 재미없어보이지만, 1년, 3년, 5년, 10년이 지났을 때는 그 누구보다도 높은 수익률의 결실을 맺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그것도 아주 편하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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