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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투자의 기초 (필독)

주식 단기 매매의 마켓 타이밍 (16)

by systrader79 2017. 4.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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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별히 우리나라 주식 시장은 개인 투자자들 중 단타 투자자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단타 매매자들의 대부분은 주로 변동성이 큰 소형주나 코스닥 급등주를 주로 매매하는데, 통계적으로 절대 다수의 투자자들은 장기적으로 손실을 봅니다. 

 물론, 리스크 관리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이 전재산을 몰빵하고 꼭지에 사서 물타기하다가 장렬하게 전사하는 말도 안되는 투자자들도 많이 있지만, 이런 케이스는 논외로 하고, 정말 열심히 매매 기법과 리스크 관리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실전 경험을 쌓은 투자자들조차 성공하는 비율은 상당히 낮습니다.

 대체 이유가 뭘까요?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시장의 속성을 전혀 모르고, 시장의 움직임에 완전히 역행하는 매매를 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겁니다. 아무리 리스크 관리 잘하고 손절 잘해도, 자신의 투자 방식이 장기적으로 손실만 지속적으로 볼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면, 철저한 손절과 리스크 관리는 당연히 안한 것보다야 낫겠지만, 수익을 벌어주지는 못하지요. 단지 파산으로 가는 시간만 연장해 줄 뿐...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 '시장은 이렇게 움직일 것이다' 라고기대하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시장의 단기적인 움직임의 속성은 사실은 대중과의 생각과는 완벽하게 정반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망할 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뒤집어 생각하면 실제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객관적으로 검증해보고, 그것이 내가 '아무런 근거 없이 똥고집'으로 막연하게 '이럴 것임에 틀림없어' 라고 생각하는 것과 정반대로 밝혀진다면, 비록 자존심은 상하지만 현실을 인정하고 매매 패턴을 정반대로 바꾼다면, 계좌 색깔도 아주 간단하게 정반대로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그럼 한 번 살펴볼까요?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단타 매매의 불변의 철칙들, 데이터로 한 번 검증해보겠습니다.


 1. 오버나잇은 철저히 피해야 한다.

 "단기 매매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이고, 오버나잇을 하게 되면 다음날 갭 리스크를 컨트롤하지 못하기 때문에 철저히 당일 매수, 당일 매도로 대응해야 한다." 

 어떻습니까?  여러분도 동의하시나요? 그러면 한 번 데이터로 검증해보겠습니다. 

 우선 코스피200, 코스닥 지수를 대상으로 전일 종가 대비 당일 시가(오버나잇 수익률)의 누적합과 당일 시가 대비 당일 종가(장중 매매 수익률)의 누적합을 비교해보겠습니다. 

 



 어떻습니까? 패턴이 시계열과 무관하게 뚜렷하고 일관되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고, 특별히 시장의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더 낮은 코스닥 시장은 극단적으로 뚜렷한 규칙성을 보여줍니다.

 갭 리스크 때문에 절대 다수의 대중들이 철저히 회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오버나잇 구간에서는 오히려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이 발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절대 다수의 대중들이 피터지게 매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장중의 구간에서는 오히려 꾸준히 손실이 발생되는 구간입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 자명하지요. 많은 사람들이 리스크를 회피하려고 하기 때문에 정작 이런 구간에서는 안정적인 알파가 창출되고, 많은 사람이 매매에 뛰어드는 구간에서는 경쟁 때문에 먹을 것이 없어 손실이 발생합니다. 

 특별히 많은 단타 투자자들은 유동성이 좋은 장초반에 매수하여 장중에 팔려고 하는 패턴을 보이는데, 분단위 데이터로 검증해보면 평균적으로 코스피와 코스닥을 막론하고 장중에는 시가와 장초반에서 고점이 형성되고 점심 때까지 꾸준하게 하락하는 패턴을 일관되게 보입니다. 

 즉, 장초반에 매수해서 장중에 팔겠다는 아이디어는 결국 꼭지에 사서 바닥에 팔겠다는 시도와 전혀 다를 것이 없는 것이죠. 

 이를 종합하면, 수많은 단타 투자자들이 '막연하게 안전할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당연히 그래야만 하는 투자의 원칙은 직관과는 달리 계좌를 꾸준하게 멍들게 하는 가장 완벽한 지름길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손절하고, 리스크 관리를 한들 이런 완전히 잘못된 원칙에 기반을 두고 트레이딩을 하니, 떨어지는 구간만 악착같이 공략을 하게 되는 꼴이 되어 손절만 꼬박꼬박하게 되는 것이죠. 

  손절과 리스크 관리는 손실을 줄이기 위한 방어 수단이지, 이것이 직접 수익을 창출해주지는 못합니다. 기본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매매 전략과 구조를 갖춘 상태에서 이런 손실 관리 로직이 빛을 발하는 것이지요. 이를 오해하면, '왜 나는 열심히 손절을 하는데 계좌는 멍드는가?'라는 의문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게 됩니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안정된 수익이 발생하는 구간은 철저하게 외면하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안정된 손실이 발생하는 구간만 악착같이 달라붙어서 매매를 하니 손실이 누적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2. 똥고집은 한강의 지름길

사실 이처럼 반박하기 힘들 정도로 뚜렷한 규칙성을 보이는 것을 알려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다수의 투자자들은 제 얘길 듣지 않을 겁니다. 왜 그럴까요?

 "그래, 평균적으로 그런 패턴이 나온다는 건 알겠는데, 내 경제 분석과 예측으로 보면 내일은 갭하락이야. 그러니까 오늘은 오버나잇 안할래. 대신 다음날 부터는 상황봐서 참고는 해 볼께"

 "니 말듣고 최근 3일 동안 오버나잇했는데, 다 손실났다."

 결국 백날 데이터로 검증해도 결론은 뇌동매매, 예측매매하겠다는 겁니다. 

 데이터를 통해 검증하는 작업은 장기적이고, 평균적인 관점에서의 일관된 속성을 발견하기 위함인데, 대다수의 투자자들인 데이터에 기반한 근거를 제시할 때는 막상 신기해하며 받아들이다가, 막상 실제 투자에 들어가면 이러한 통계적인 데이터에 기반을 둔 원칙은 까맣게 잊어버리고 다시 감정적이고 충동적인 옛날 버릇이 그대로 나오는 것이죠. 

시장을 예측해서 맞추면 짜릿하고, 내가 똑똑한 것 같은 생각이 드니까...

 그래서, 이런 rule based 트레이딩도 결국은 투자자가 통계적인 사실에 대한 어느 정도의 베이스와 마인드가 갖춰져있지 않으면, 실컷 시장의 비밀을 알아도 뇌동 매매로 변질되기 십상입니다. 결국 모든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는 것이지요. 


3. 알면서도 따라하지 못하는 이유

정리를 해볼까요? 많은 단타 투자자들이 당연히 그럴 것이라고 생각하는 단기 매매의 커다란 원칙, 즉, '유동성이 좋은 장초반에 매수해서 장중에 팔아라' '오버나잇은 철저히 금하고, 철저하게 장중에 매매를 마무리해라' 는 새빨간 거짓말이었습니다. 

 오히려 반대로, '점심시간 이후의 장후반에 매수해서, 철저히 오버나잇한 뒤 다음날 장초반에 파는 전략' 이 꾸준하고 안정된 수익을 줄 수 있는 지름길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많은 투자자들이 이걸 따라하지 못할까요? 이유는 세가지입니다. 


 첫째, 이런 사실을 전혀 모른다. 

 둘째, 이런 사실을 검증해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셋째, 이런 사실을 알아도 투자자의 직관과 욕심에 반하기 때문에 실천하기 어렵다.


 투자자의 직관과 욕심에 반한다는 의미를 깊이 살펴볼까요? 

 오버나잇 안하고 장중에 매매를 마무리하여 계좌를 텅 비운 탐욕에 가득찬 투자자들이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언제일까요? 개장 후 3시간이 지난 점심시간일까요?

  이미 새벽부터 마음은 전날 S&P500 지수와 HTS에 가 있습니다. 개장은 1시간이나 남았는데 HTS는 이미 로그인 완료입니다. 성격 급하신 분들은 오전 동시호가 부터 주문을 접수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이 그렇다면 다른 투자자들도 다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투자자들이 개장에 대한 기대감에 한껏부푼 상태에서 장 개시만을 기다리기 때문에, 장초반에 달려들면 피터지는 경쟁속에서 불꽃 속에 뛰어드는 나방 꼴이 나는 것임을 데이터 검증으로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탐욕을 뿌리치지 못하기 때문에 오버슈팅이 일어나는 장초반에 과감히 매수 버튼을 누릅니다.

 장중에는 평균적으로 하락이 일어나는 구간임을 뻔히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막연하게 내가 샀으니 오를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유지하다가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뻔히 하락하는 나른한 구간에서 종목을 들고 있다가 떨어질 때로 떨어지면, 오버나잇은 금해야 하기에 손절로 마무리 하고 다음날을 기약합니다. 

 하지만, 데이터로 살펴보았듯이, 장초반에 상승해서 장중에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패턴은 계속 반복되기 때문에, 이런 패턴을 가진 매매자는 평균적으로 지속적으로 손실을 볼 수 밖에 없지요. 

 오버나잇은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회피한다는 논리도, 사실은 잘못되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리스크 없이 안정된 수익을 내고 싶은 논리가 기저에 깔려 있는데, 트레이딩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결국 risk를 taking 하는 과정에 대한 정당한 보상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지요. 공부 안하고 서울대 갈 수 있는 방법도 없습니다. 

 오버나잇이 위험하니까 risk를 피하고 싶어 오버나잇을 안한다면, 그에 대한 수익도 포기해야 하는 것이 정상이고, risk를 taking 하면 그에 대한 보상도 받는 것이 논리적입니다. risk의 본질은 사실 수익과 다를게 없는데, 많은 사람들은 리스크 = 손실로 생각하면서 리스크와 수익은 완전히 정반대의 속성을 지닌 것으로 착각하기 때문에 이런 비논리적인 생각에 빠지게 됩니다. 


4. 장중의 주가의 움직임에 담겨진 비밀

 다음 번 포스팅에서는,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한 번의 의심조차 없이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는 장중의 주가의 움직임에 대해 파헤쳐보겠습니다. 


"오늘 장중에 코스닥이 많이 올랐으니 하락하겠군, 추격 매수를 자제해야지"

"오, 오늘 코스닥 대박 빠졌네? 살짝 더 빠지면 급반등 노리고 매수 들어가자"


얼마든지 여러분 생각대로 움직여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평균적으로 이런 매매 방식을 적용한다면 어떤 사태가 벌어질까요? 

 반대로 여러분이 막연하게 미쳤다고 생각하는, '장중에 코스피가 많이 올랐을 때 추격 매수 들어가고, 급락할 때는 무서워서 매수 안하는 패턴' 으로 매매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다음 포스팅에서 밝혀질 충격적인 진실과 이 포스팅에서 다룬 단순한 일간의 움직임을 조합하면 아주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한 줄 짜리 단타 마켓 타이밍 전략을 하나 만들 수 있는데요, 이것 하나만 제대로 알아도 의미없는 코스닥 시장에서의 수많은 폭락을 피하고 강하게 상승하는 구간에서만 베팅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장중에 단타 칠 때는 당일 장중 코스닥 캔들이 ' ' 인 구간에서만 매수하라' 로 요약할 수가 있겠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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