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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rader79 칼럼/투자의 기초

물타기 손실을 방지하고 길게 익절할 수 있는 4가지 원리 (95)

by systrader79 2021.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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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대 다수의 트레이더들이 하는 치명적인 실수 중의 하나는, 손절은 안하고 익절은 매우 짧게 한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트레이딩 패턴은 급등주가 상승하는 구간에서 잠깐 조정을 받을 때 지지선 부근에서 분할 매수한 후 반등을 노리는 방식인데요, 여기서 가장 흔히 하는 실수의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분할 매수는 5% 간격으로 3분할로 매수하고, 익절은 2~3% 선에서 한다.

 * 손절은 해야 한다는 것은 알지만 막상 3차 분할 매수까지 하고 나면 손절하기가 절대 쉽지 않아 그냥 내버려둔다

 * 그러다가 폭망한다

 * 죽어도 손절하기 싫어서 2~3주 연속으로 실현 손익 + 계좌만 계속 만들다가, 묵혀놓은 미실현 종목들의 손실을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다 청산하는 과정을 반복한다 (당연히 계좌는 지속적으로 우하향)

 * 이 프로세스에 문제가 있다는 것도 알고, 1년이고 10년이고 반복해도 마이너스가 나지만 그래도 계속 반복한다

 * 막상 손절을 걸면 귀신 같이 반등해서 미칠 것 같다

 

이 문제를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1. 손익비가 큰 구간에서 매수하라

* 손익비가 큰 구간에서 매수하라고? 손익비가 크다는 건 그냥 익절을 길게하면 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무 자리에 사서 익절을 길게하는 것과 손익비가 큰 자리에서 매수하는 것은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 단순히 익절을 길게 하고 싶다고 익절이 길게 되는 것은 아닙니다. 상승 포텐셜은 작고 하락 포텐셜이 큰 지점에서는 내가 익절을 아무리 길게하고 싶어도 그것은 희망사항에 불과하죠

 이격도가 아주 높거나 반대로 아주 낮은 하락 추세 구간에 함부로 들어가면 익절을 길게 하고 싶어도 주식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하락 포텐셜은 낮고, 상승 포텐셜이 가장 큰 매수 구간은, 장기간 좁은 매집 박스권을 만들고 난 후, 박스권을 '처음'으로 돌파한 '첫 장대 양봉' 구간입니다. 유동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당일 거래대금 상위 50위 이내의 종목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분할 매수는 좁은 구간에서 촘촘하게 하라

* 분할 매수 간격과 횟수에는 정답이 없고 내 투자 전략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지만, 대부분의 손실만 보는 트레이더들이 하는 방식은 분할 매수 간격을 아주 크게 잡는다는 것입니다. 

 변동성을 이기기 위해 분할 매수 간격을 크게 잡는다는 것이 논리인데, 사실 분할 매수 간격이 커지고 횟수가 많아질수록 분할매수가 아니라 상승 탄력이 소실된 하락 구간에서 물타기하는 것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 그리고 이렇게 분할 매수 간격이 커지거나 횟수가 많아진다는 것은, 정확한 매수 타점과 타이밍에 대한 자신이 없다는 것의 반증이기도 합니다. 여기에 더해져, 분할매수 간격은 5% 단위로 3번씩 하지만, 익절은 1~2% 선에서 마무리하는 테크닉까지 더해지면 말이 분할매수지 물타기하다가 폭망하는 정석적인 테크를 타게 됩니다. 

 

* 그렇다면 분할 매수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개인적으로 추천드리는 방법은, 핵심적인 매수 타점을 3~4개로 잡고 분할매수를 들어가는게 아니라, 핵심적인 매수 타점은 딱 1개로 잡고, 그 부근에서 분할매수를 촘촘하게 들어가는 방법입니다. 

 

* 보통 대량 거래를 수반하며 박스권을 돌파하는 장대 양봉이 나왔을 때, 다음날 전일 장대 양봉의 상단, 중간, 하단 부근에 1:1:1로 분할 매수를 들어가는 방법을 흔히 쓰는데, 이런 접근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문제가 있습니다. 

 상승 탄력이 가장 강할수록 조정이 거의 없거나 짧은데, 이런 식으로 분할을 여러개로 잡게 되면, 가장 강한 종목에는 비중이 가장 적게 실리고, 가장 약한 종목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종목)에는 비중이 가장 크게 실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장대양봉의 길이가 길수록 분할매수의 간격도 커지기 때문에 나중에 물타기가 비중이 크게 실렸을 경우에 복구하기도 힘들어 진다는 것이죠. 

 

* 따라서, 여러분이 매매할 때 맨날 물타기 하다가 크게 털리는 경우가 많다면, 분할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딱 한자리만 노린다는 관점에서 접근을 하시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자리는 장대양봉의 저가 ~ 고가 range의 상단 75% 정도 부근입니다. 정확한 타점은 분봉 매물대 패턴을 보고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를 들어, 장대양봉의 길이가 15% 인 캔들이 나왔을 때 다음날 캔들 패턴을 보니, 전일 종가 대비 -4% 구간이 이상적인 매수 타점이었다고 가정해봅시다. 물론 -4% 가격대에 1회성으로 전체 물량을 매수해도 됩니다만, 사실 종목의 움직임에 따라 아래꼬리가 -3.5% 에서 마무리되어서 아깝게 놓칠 때도 많고, -4%보다 살짝 더 떨어져서 -6% 까지 빠졌다가 다시 반등하는 경우도 있지요?

* 이럴 경우  기본적으로는 -4%에서 일회성으로 매수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내지만, 물타기의 단점은 희석시키면서 물량을 잘 잡을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분할매수의 탈을 쓰고 있지만, 실제로는 단회성 매수에 가까운 방법인데요, 분할 매수의 비중을 1:1:1 로 하는 것이 아니라 비대칭으로 베팅하는 방법입니다.

 

* - 4% 구간이 의미있는 매수 지점이라고 보았을 때, 느낌상 아래꼬리가 길게 달리지는 않을 것 같아서 조금 매수 타점을 높게 잡고 싶은 경우, -3%, -4%, -6% = 7 : 2 : 1 이런 식으로 베팅하는 방법입니다. 매수 이후 약간 조정이 더 온다고 하더라도 일부 소량의 물량이 매수 평단가를 낮춰주지만, 대부분의 물량은 위쪽에 걸려 있기 때문에 물타기의 단점을 줄이면서도 상단의 구간에서 물량을 많이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지요.

 

* - 4% 구간이 정말 의미있는 구간이라 이 구간에 비중을 싣고 싶은 경우는 -3%, -4%, -6% = 1 : 7 : 2 와 같은 방식으로 할 수도 있겠지요? 분할 매수 간격과 비중은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러분의 판단에 따라 얼마든지 자유롭게할 수 있습니다.

 

* 요약해서 강조하면, 물타기로 폭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넒은 간격을 두고 동일 비중으로 분할 매수하지 말고, 의미있는 하나의 매수 타점만 잡고 매매하되,  핵심이 되는 매수 타점에 70~80% 정도의 비중을 싣고, 나머지 타점은 보조적으로 분할한다는 관점으로 접근하라는 것이죠.

 그 하나의 매수 타점에서 종목의 움직임과 시장상황 여러분의 판단에 따라 유연하게 비대칭적으로 분할 매수를 하라는 것이지요.  

 

* 어떻습니까? 여러분이 맨날 물타기로 폭망하셨다면, 완전히 다른 접근법이죠? 이렇게 하면 손절이 나올 지언정, 가장 나쁜 종목에 가장 큰 비중이 물려서 폭망하는 일은 절대로 있을 수 없게 됩니다. 적절한 손절과 익절만 걸어주면, 어떻게 매수를 하더라도 종목간 비중의 편차가 크게 발생하는 일이 자동적으로 방지되게 됩니다. 

 

3. 큰 폭의 분할 익절을 걸어라

* 여러분이 스스로는 분할매수라고 우기지만, 항상 물타기성 폭망으로 망하는 가장 심각한 원인 중의 하나인 넓은 간격에서의 동일 비중 분할 매수를 제거했으니 이번에는 두 번째 문제점, 짧은 익절의 문제를 해결해봅시다. 

 

* 박스권을 돌파하는 첫 장대 양봉 다음날, 특히 장초반에 바로 조정이 나오는 자리는 절호의 매수 찬스입니다. 여기서 매수가 되는 경우 대부분 1~3% 정도 익절은 흔히 겪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맨날 1~3% 수익만 먹고 끊어치다보면 절대로 손익비가 나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냐면, 매수 이후에 큰 폭으로 하락이 나오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넒은 간격으로 분할 매수를 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고 하더라도 익절을 짧게 하는 습관을 버리지 않으면 우상향하는 계좌를 만들기 쉽지 않습니다. 

 

* 익절을 길게하지 못하는 이유는, 

  첫째, 손익비가 큰 구간에서 매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떨어질 것 같아 무서워서 (초급등 구간이나 폭락이 진행되는 구간은 위험하죠? 이런 구간에서 아무 생각없이 일단 지르고 보면 불안해서 크게 먹을 수 없는 것이죠

  둘째, 심리적으로 익절을 짧게 하면 승률을 높일 수 있어 마음이 편하기 때문

 입니다. 

 

 * 첫 번째 문제점은 손익비가 큰 구간에서만 매수하는 것으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로 승률을 과도하게 높이려는 시도가 나쁜 이유는, 익절을 아무리 짧게 해도 승률이 아주 드라마틱하게 높아지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승률을 높이고 싶은 마음에 손절을 1~2% 로 짧에 끊어친다고 할 때, 승률이 95% 이상이 되면 또 모르겠으니, 실제로는 익절을 아무리 짧게 해도 승률은 70%를 넘기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차피 떨어질 녀석은 떨어진다는 거죠. 

 반면, 익절을 좀 길게 가져가도 매수 포인트가 정확하다면 생각보다 승률이 크게 떨어지지도 않습니다. 대신 길게하는 익절에 의한 손익비는 크게 가져가게 되기 때문에 계좌는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게 됩니다. 

 이건 여러분들이 직접 차트를 돌려보거나, 소액으로 실전에서 익절을 길게 해도 생각보다 승률이 많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체감해야만, 인지적 편향에 의한 막연한 불안감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이런 관점에서 제가 여러분들께 권해드리고 싶은 익절 방법은, 분할 익절입니다. 

  개인적으로는 3% : 6% : 9% = 1 : 1 : 1 정도로 익절을 선호하는데요, 

  잔고 편입시 자동 익절 기능을 이용하면, 매수되자마자 자동으로 분할 익절 주문이 걸리게 됩니다. 

  의미있는 매수 타점에서 매수된 경우, 탄력이 강한 종목에서 3  ~ 10% 정도 상승 구간은 생각보다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 뭐라고? 3~10% 상승 구간이 그렇게 많이 나온다고? 그럴리가 없어!

  라고 생각하셨다면, 그 이유는 어러분이 맨날 1~2% 에서 익절하기 때문에 길게 먹어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악착같이 2%에서 다 팔고 나가는데 어떻게 5% 이상의 수익을 겪을 수가 있나요? 

 

* 익절을 길게하는 방법을 가르쳐달라고 하는데, 익절을 길게하는데 특별한 비법은 없습니다. 

  익절을 길게하는 방법은 그냥 길게 하면 되는 겁니다.  

  무슨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게 아니고, 1~2% 에서 털지 말고 그냥 기다리면서 그냥 걸어두면 되는 겁니다.

 

4. 분할 익절은 매일 갱신하라

* 매수 이후 큰 폭의 분할 익절을 걸었을 때, 매수 당일에 익절이 나는 경우도 있지만, 하락하는 경우도 있고, 보합으로 마무리하는 날도 많이 있지요? 

 그러면 보통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일에 청산을 하거나, 아니면 익일에 그냥 보합 수준에서 다 털고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나, 매수 이후 -3% 정도로 빠진 음봉으로 마무리한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은 다음날 그냥 본전 가격대에 털고 나오려고 매수가 부근에 전량 청산 주문을 걸어두지요. 

 

* 큰 폭의 익절이 나오지 않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2% 정도 수익인 상태로 마무리했을 때, 다음날 더 기다리기 싫어서 그냥 장초반에 소폭의 수익이라도 챙기려고 그 수준에서 청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절대로 손익비가 확보되지 않습니다. 

 

* 당일에 분할 익절을 건 상태에서 청산되지 않은 종목들은, 잔여 물량을 다음날 장이 시작되기 전에 전일 종가 기준으로 또 똑같이 분할 익절을 걸어두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전일 하락하거나 시가 갭하락한 불안한 종목들 중에서도 큰 폭으로 상승을 주는 녀석들도 많이 경험하실 수 있고, 손익비가 확보되기 때문에 계좌가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게 됩니다. 

 

* 떨어질까봐 무서워서 빨리 팔고 싶다고요?

  어차피 떨어져도 손절 안하고 물타기 하면서 떨어지는게 뭐가 무서워요?

  10% 이상 수익 구간을 악착같이 1~2% 에서 끊어먹는게 무섭다는 생각은 안해보셨습니까?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론적인 부분만 설명드렸는데, 자세한 내용과 세팅 방법은 이후 포스팅에서 상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이 지금까지 단기 트레이딩에서 맨날 물리고 손실만 보셨다면, 아마 제가 얘기한 내용과 정반대로 하셨기 때문이라고 200% 확신합니다. 

 

 - 상승 초입이 아닌, 초급등 구간 혹은 폭락이 진행중인 구간에서 큰 폭의 분할 매수를 여러번 진행

 - 매수는 물타기성 분할로, 익절은 아주 짧게, 그리고 손실을 방어하기 위해 손실이 발생한 종목은 다음날 반드시 본전 수준에서 정리하려고 매도

 

 제가 소개한 글에서는 완전히 반대로 하라고 얘기하고 있지요? 여러분이 위와 같은 방식으로 매매해서 정말 끝없이 손실을 보고 있다면, 정반대로 하면 수익이 나지 않겠습니까? 

 

 이런 방법은 빨리 작은 수익이라도 실현하고 싶고, 손실을 회피하는 인간의 본성에 매우 부합하기 때문에 심리적으로 아주 편한 방법이지만, 여러분이 이 버릇 확실하게 뿌리 뽑지 않으면, 24시간 차트 공부를 10년 넘게 해도 허사입니다. 

 

 절대적으로 수익이 잘나는 마법의 지점은 없습니다. 어느 정도 의미있는 지점은 있지만, 일단 그 의미있는 지점에서 매수가 적절히 이뤄졌다면, 그 이후에는 반드시 손익비를 극대화하는 매도 로직이 들어가야 합니다. 

 

 제가 숙제를 내드리겠습니다. 

 여러 종목과 차트를 돌려보시면서, 박스권 돌파 초입 구간에 매수했을 때, 매수 당일 ~ 2,3일 이내에 익절이 폭이 얼마나 큰지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수 이후 아래꼬리 없는 음봉으로 마무리되어서 실망하고 다음날 그냥 본전에 털고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은 구간을 집중적으로 살펴보셔서 그 다음날 내 생각과는 달리 장대 양봉이 얼마나 많이 나오는지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확인해보시면 충격을 받으실겁니다. 

 와.. 내가 이런 엄청난 수익구간을 다 날려먹고 있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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