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스권 돌파 눌림 매매의 핵심 원칙 (85)

 이번 포스팅에서는 박스권 돌파 이후 눌림목에서 매수하여 큰 수익을 내는 단기 트레이딩 기법의 핵심 원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박스권 돌파 종목의 검색 기준, 매수, 매도, 트레이딩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본 내용은 대한민국 최고의 실전 단기 트레이더들의 노하우를 담은 '주식 시장의 승부사들(클릭)' 중 '김형준 편' 에서 발췌하였습니다.

 김형준 님은 실전투자대회 1위 4회, 입상 12회에 빛나는 대한민국 실전 트레이딩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보컬' 이라는 필명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1. 단기 매매 방식의 원칙은?

* 단기 매매 방식 한 가지를 말하자면 거래대금과 거래량이 수반될 때 기존의 저항선을 큰 거래대금과 거래량으로 뚫는다면 관심을 갖습니다. 그 이후에는 대체로 주가가 새로운 방향으로 향할 때가 많습니다. 시드머니가 적더라도 단기 매매는 거래대금이 큰 종목을 트레이딩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제 기준으로 기존의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할 때의 최소 거래대금은 500억원입니다. 

 

* 거래량을 수반하며 전고점을 강하게 뚫은 양봉이 나올 때 바로 매수하면 물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가가 바로 올라갈 때 적당한 수량을 매수하지 않고, 장대 양봉 이후 조정이 나올 때 큰 수량을 매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주식은 차트에서 거래량과 거래대금만으로 판단하여 매매하는 것이 아닙니다. 종목의 특성과 재무제표, 섹터, 성장성, 테마 등 모든 것을 면밀히 살펴봐야 합니다. 간혹 이슈가 끝나버린 단발성 테마에서 유사한 모양의 캔들이 나온다면 베팅 금액을 크게 줄이는 편이 낫습니다. 

 

* 주식은 꿈을 먹고 사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 중 테슬라 종목은 6개월 만에 거의 3~4배 이상 가격이 올랐습니다. 물론 기업의 가치가 6개월 만에 3배 이상 상승한다는 것은 비정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식은 꿈을 먹고 삽니다. 그러므로 성장성이라든지 미래 가치 등도 매우 중요합니다. 

 

2. 종목을 선정할 때 특별한 기준이 있나요?

* 저는 거래량과 거래대금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비슷한 맥락이지만, 거래대금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주가가 1000원인 주식이 100만주 거래량을 기록하는 것과 주가가 1만원인 주식의 100만주 거래량은 의미가 다릅니다. 거래량은 똑같이 100만 주라고 해도 거래 대금에서 차이가 큽니다. 하지만, 반대로 거래 대금이 크다면 거래량도 자연스럽게 많을 수 밖에 없는 이치입니다. 

 

거래량이 실린 박스권 돌파

 

* 저는 거래대금 50위 정도 종목을 선정합니다. 하지만 트레이더의 성향에 따라 많게는 100위까지 우선적으로 봐도 좋습니다. 이 중에서 ETF를 빼고 시장 중심주 위주로 추립니다. 새로운 테마, 갑자기 등장하는 테마들의 종목은 다음날도 힘있게 가격이 쭉쭉 올라갈 확률이 높습니다. 

 

* 이렇게 선정한 종목들을 눈여겨보고 있다가 주가가 잠시 쉬어가는 눌림목 구간에서 매매합니다. 데이트레이더는 포지션 트레이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시간의 가치를 아끼려는 사람들입니다. 거래량이 없는 종목을 선택한다면 시간이 지나도 매매 실력이 늘지 않습니다. 이동평균선은 트레이더를 속일 수 있지만, 거래 대금은 결코 속일 수 없기 때문에 신뢰할 수 있습니다. 

3. 매매의 구체적인 기준은 무엇인가요?

* 이렇게 선정한 종목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가 주가가 잠시 쉬어가는 눌림목 구간에서 매매합니다. 눌림목 매매의 경우에도 분할 매수가 필요합니다. 눌림목을 깨면 전체적으로 하락할 수도 있으므로 1차, 2차 매수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특정 가격이 깨지면 손절매한다는 원칙을 정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매매하기 괜찮은 종목으리고 판단했을 때는 저항선을 뚫었을 때 매수했더라도 저항선이 다시 무너진다면 원칙대로 던지고 재진입하는 방법이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 가급적 오후 장에서는 매매를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의 경우 투매로 나오는 물량을 잘 잡는 편이지만, 오후에는 무조건 손절매를 각오하고 들어갑니다. 초보 투자자는 오후에 투매로 나오는 종목의 매매를 자제하고, 가급적 오전에 과감하게 매매해야 합니다. 오후 장에서는 한 두 번의 매매로 오전의 수익을 모두 잃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4. 손절매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 종목을 매수할 때 가격이 떨어질 경우 물타기를 할 것인지, 손절매를 할 것인지 미리 생각해두는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기 트레이딩의 경우 몇 번을 반복해도 모자랄 만큼 손절매가 중요합니다. 맨 처음 자신이 생각한 가격 이하로 떨어진다면 가차없이 손절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돌파 매매를 시도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매수할 때 생각했던 가격을 돌파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면, 특정 가격을 정해놓은 후 해당 가격 이하로 떨어지면 손절매해야 합니다. 그래야 손실은 최소한으로 줄이고 수익을 얻는 트레이딩이 가능합니다. 

5. 시장의 지수 움직임에 따라 대응 방법이 다른가요?

* 상승장에서는 오버나이트를 꽤 하는 편입니다. 왜냐하면 상승장일 경우 다음날 시가가 조금 높게 출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락장에서는 오버나이트를 조금 하거나,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 굳이 오버나이트를 하지 않더라도 다음날 싸게 살 확률이 높다보니 오버나이트를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 주식 시장은 예측의 영역도 중요하지만 대응의 영역이 진짜 중요합니다. 절대 근거 없는 오기를 부려서는 안되며, 시장에 순응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주식 시장은 고집으로 이길 수 있는 곳이 아니라는 점을 명심히야 합니다. 

6. 트레이더로서 리스크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 첫째, 오버나이트를 할 때는 항상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들어갑니다. 돈을 베팅할 때는 평소의 생활에 영향을 주지 않는 한도 내에서 분수껏 해야 합니다. 

 

* 둘째, 매수할 때는 항상 회사 분석을 합니다. 장기는 당연한 소리고, 단타나 스윙으로 들어갈 때도 적용됩니다. 갑자기 횡령이나 배임같은 이슈가 터져 거래정지를 당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자신에게 일어나지 않은 일이라고 해서 그 일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법은 없습니다. 

 

* 셋째, 매매 시나리오를 짭니다. 주식을 매수 후 곧장 가격 상승이 없다는 가정을 하고 물타기, 손절매를 포함해 물타기 후 어떻게 할지에 대한 행동 계획을 세우거나, 최대 몇 시간이나 며칠을 보유할 것인지도 생각합니다. 

 

* 넷째, 미수와 신용은 최대한 자제하되, 확실한 근거가 있을 때만 사용합니다. 이 때도 손절매를 염두에 두어야 함은 당연합니다. 미수와 신용으로 이익이 극대화될 때도 있지만, 반대로 손실을 더 크게 만들 수도 있고 뇌동 매매로 이어져 큰 돈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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