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제가 블로그에 접속해서 그동안 얼마나 글을 썼는지 확인해보았는데, 실전 투자 전략과 투자의 기초 카테고리에서 총 320개가 넘는 글을 썼네요. 제가 그동안 책도 여러 권 쓰고, 유료 강의도 했지만, 사실 제 블로그에서 공개한 수익을 내고, 손실을 줄이는 320개나 되는 원칙만 지켰어도 '장기적'으로 큰 손실을 보기는 아주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건 제 자랑이 아니라, 사실 너무나 당연한 원리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는 마치 의사가 환자에게 '건강해지려면 술담배 끊고, 좋은 음식 먹고, 잠을 잘 자고,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좋은 음식 먹고, 스트레스 받지 말라' 고 권했을 때, 이렇게 뻔하고 당연한 원칙을 충실히 지켰다면 정말로 유전적으로 심각한 문제가 있거나 운이 나쁘지 않은 이상 대부분 건강하게 지낼 수 있는 원리와 동일합니다.
제 블로그에서는 지금까지 320개나 되는 다양한 기법과 원리를 알려드렸는데, 사실 핵심적인 원리를 종합해보면 대략 다음과 같은 정도로 압축이 됩니다. 자금관리, 리스크 관리, 분산 투자, 전략분산, 마켓 타이밍, 통계적 우위가 있는 구간에서 매매하라는 거죠.
여러분은 지금 혹시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알아... 알아.... 그거 내가 다 안다고....다 맞는 말이고... 나도 이미 수십번을 들었고 다 동의하고 잘 안다고
저 또한 여러분께서 이미 다 잘 알고 계시리라 확신합니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제가 처음 주식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양질의 책, 유튜브 자료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넘쳐나고 있는 시점이지요.
아마 이 글을 보고 계신 여러분들도 주식 공부를 정말 열심히 무던하게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수익을 내고 계신가요?
이쯤에서 제가 여러분에게 지금까지 한 번도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지 않은 질문을 하나 던져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주식 투자로 수익을 내고 계신가요?
아주 초보적인 수준이 아니고, 진지하게 주식을 공부하기 시작한 지 3 ~5 년 이상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꾸준한 수익은 커녕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제가 블로그에서 300개가 넘는 방법을 알려드렸는데도 수익을 못내고 있다면, 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된 것이겠지요? 제가 알려드린 것이 거짓이거나, 아니면 뭔가 여러분의 매매에 심각한 오류가 있거나 둘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식당개 삼년이면 라면 끓이고, 업비트 강아지 삼년이면 비트코인 스캘핑 친다는 속담이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허송세월을 한 것도 아니고, 진지하게 3~5년 이상 트레이딩을 했는데도 지속적인 손실이 발생하고 있다면 이는 보통 심각한 문제가 아닙니다.
저는 엄청난 누적 수익률을 물어본 것이 아닙니다. 시장 수익을 엄청나게 능가하는 대단한 수익률을 물어본 것도 아닙니다. 그 수익률이 연 5% 이건, 10% 이건, 50% 이건, 논리적으로나 경험적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실전에서 의미있는 금액으로 꾸준한 수익률을 내는 기법이 단 한개라도 있는지를 여쭤보는 것입니다. 자산 배분도 좋고, 가치 투자도 좋고, 스윙 트레이딩도 좋습니다.
만일 단 하나도 없다면, 이는 굉장히 심각하게 바라봐야 할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여러분이 트레이딩에 진지하게 임하고 있지 않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고시 도사가 시험에서 낙방하는 이유
고시를 준비하는 초짜가 노량진에 가면 놀라는 것이 하나 있다고 합니다. 그것은 10년 이상 노량진에서 터줏대감으로 자리잡고 있는 소위 '장수생' 이라고 하는 존재들인데, 초짜가 보기에는 거의 신과 같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수십년간의 기출 문제와 법전을 거의 컴퓨터 수준으로 암기하고 있고, 이에 대한 해설까지도 기가 막히게 읊고 있는데, 정말 놀라운 것인 이런 '고시 도사' 가 정작 시험에는 10년 넘게 계속 낙방하고 있다는 거죠.
대체 어떻게 이런 현상이 가능할까요? 그 이유는, 이런 고시 도사들은 공부한 지식을 진정으로 자신의 것으로 체화시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지식은 방대하지만, 정작 확실하고 완벽하게 알지는 못하고 피상적으로 겉핥기 식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에는 적용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매번 낙방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은 어떤가요? 혹시 수많은 주식 서적, 유튜브, 블로그, 경제 분석에 목을 매달고 매일 이런 정보를 습득하는 것만으로 투자 실력이 늘었다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이건 사실 굉장히 심각한 문제입니다.
이는 마치, 살을 빼고 몸짱이 되는 것을 목표로 헬스장을 1년 끊어 놓고, 정작 운동은 전혀 안하고 헬스 유튜브만 시청하면서 이론만 빠삭한 채로 살을 빼겠다는 것과 똑같은 상황입니다. 수학 시험 만점을 목표로 공부하면서 정작 본인은 힘들게 한 문제도 안풀고, 유명한 인강 강사의 기가 막힌 풀이법만 감상하면서 뭔가 실력이 늘었다고 착각하는 것과 정확하게 일치하는 상황입니다.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내 스스로의 힘으로 수학 문제를 풀어보지 않는데 10년이 지난다고 변화가 나타날까요? 안타깝지만 단 하나도 변하지 않습니다. 주식도 똑같지요.
주식 카페에서 글을 보다보면, 시중에 나와 있는 수백권의 주식 책을 모두 섭렵했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익을 꾸준히 내는 사람은 생각보다 드문 것 같습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수익을 내기가 극도로 힘들어서 그런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식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방법은 차고 넘치며, 인터넷에도 양질의 정보가 너무 많아서 제가 이제는 더이상 포스팅을 할 소재가 고갈될 정도이지요.
여러분이 온갖 주식이나 트레이딩 지식으로 가득 차 있고 몇 년이나 트레이딩을 하는데도 안개와 같이 아무런 감을 잡고 있지 못하다면, 여러분이 지금 당장 해야 하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사들이고 있는 주식 책이나 구독하는 유튜브를 당장 끊고, 대체 이렇게 많이 공부하고 노력했는데도 손실이 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파고드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어디가 아파서 병원에 가서 의사의 상담을 받으면 가장 먼저하는 과정이 무엇입니까? 좋은 약을 처방받는 것인가요? 비싼 영양제를 구매하는 것인가요? 일단 수술부터 하나요? 다 틀렸습니다.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과정은 '정확한 진단' 부터 받는 것이지요.
투자 실력은 시간과 절대 비례하지 않는다
제가 여러분들께 '분명하게' 그리고 '단호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투자 실력은 결코 내가 얼마나 많은 주식책을 섭렵했는지, 얼마나 많은 주식 유튜버를 구독하고 있는지, 얼마나 열심히 경제를 분석하는지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입니다. 투자 실력은 나 자신의 트레이딩을 매일 복기하면서, 수익이 났으면 왜 났고, 손실이 났으면 왜 났고, 장기적으로 수익이 안난다면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극도로 꼼꼼하게 따지고 스스로 원인을 분석하고 하나씩 뜯어고치는 과정에 의해서만 향상이 됩니다.
이 과정을 정석대로 그대로 따라하면 불과 1년만에도 자신만의 트레이딩 원칙을 가지고 안정적인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로 거듭나지만, 그렇지 않고 단순히 지식을 습득하는데만 취해서 만족하고 정작 스스로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뜯어고치는 노력을 전혀 하지 않는다면 10년이 아니라 100년이 지나도 손실을 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절대 다수의 트레이더들은, 자신의 매매를 복기하지도 않고, 뭐가 잘못되었는지 생각도 안하고, 그냥 기계적으로 영혼도 없이 한달 전에도 손실, 어제도 손실, 오늘도 손실을 봤으면서, 내일은 막연히 뭐가 달라질 거라고 똑같은 실수만 수년 동안 반복합니다.
손실보는 트레이더들의 원인은 똑같다
혹시 여러분들이 이런 실수를 하고 계시지는 않으신가요? 여러분이 혹시 손실을 보고 계시다면, 저는 여러분이 어떤 기법에서 어떤 방식으로 손실을 보는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꾸준히 손실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인 특징이 5가지 정도가 있고, 아마 여러분의 문제점도 반드시 여기에 해당할 것이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이 5가지 문제점을 완전히 제거하고 반대로만 한다면 수익곡선은 바로 우상향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이걸 알려드리면, 이미 이론에 통달한 여러분께서는 아마 분명히 '아...그런 초보적인 얘기 또 하냐? ' 라고 하실 것이고, 이미 다 아는 내용이니 또 그냥 넘어갈 거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뭐가 문제인지는 지금 알려드리지 않겠습니다. 어차피 지금 다 알려드려봐야,
좋은 말이네, 맞는 말이네, 근데 나도 알고 있어.
땡큐.. 잘 봤네.
근데 난 이런 것보다는 CAGR 3자리 짜리 기똥찬 트레이딩 전략에 관심 있으니까 기법 거 위주로 포스팅해줘
이런 과정이 무한 반복될 것이고, 여러분은 이 소중한 시간에 제 블로그에서 잠깐의 휘발성의 지적인 유희를 잠깐 즐기고, 또 다른 유튜버의 영상을 감상하고 정작 트레이딩에서 바뀌는 것 없이 또 5년, 10년, 20년을 허송세월하면서 시장의 패배자로 남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손실 발본색원 프로젝트
그래서, 지금부터는 그동안 기법이나 트레이딩 이론은 차고 넘치게 알려드렸으니, 이렇게 차고 넘치게 알려드렸는데도 손실을 보고 있는 여러분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찾아내서 제가 1:1로 밀착해서 뿌리를 뽑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단순히 기법의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솔루션을 찾고 교정하는 과정을 스스로 터득함으로써 최단 시간내에 손실을 수익으로 전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보려 합니다.
손실을 보는 트레이더들에게는 공통된 특징이 반드시 나타나게 되어 있는데, 이런 집단적인 특성을 통계적으로도 분석해보면 상당해 의미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극도로 불친절' 하게 진행할 생각입니다. 그 이유는 제가 그동안 320번이나 맛있는 밥상을 차려서 떠먹여드리기까지 했는데도, 감히 확신하건대, 지속적으로 손실을 보는 분들은 제가 이렇게 오랫동안 얘기한 것을 하나도 안지켰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계속 좋은 전략, 아이디어 수백개를 알려드린들, 그저 잘 정리된 헬스 유튜버들 강의만 듣고 만족하면서 정작 운동은 하나도 안하며 몸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사람들만 양산할 뿐이지요.
사족이 길었는데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단계적으로 하나씩 숙제를 내 드리겠습니다. 제가 내드린 숙제를 충실히 수행해서 댓글로 달아주시면 되겠습니다.
첫번째 숙제
첫번째 숙제는 내 매매의 손익 상태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 손실 많이 보는 거 알고 있는데 그걸 고통스럽께 굳이 수치로 확인해야 돼?' 라고 생각하며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회피합니다. 그런데 이는 아주 심각한 문제입니다. 내 계좌 상태와 트레이딩의 손익 구조가 어느 정도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해야 뭐가 문제인지를 본질적으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1. 참여 대상 : 주식을 오래했는데도 지속적으로 손실이 발생하고 있는 분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는 분은 참여 불필요)
2. 과제
- 키움 영웅문 HTS 화면번호 0329 - 일별실현손익 메뉴에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일별 실현 손익 엑셀로 다운로드
- 주력 매매 기법, 총누적수익(손실), 일별평균수익률, 수익거래평균수익률, 손실거래평균수익률, 승률 (수익거래 / 전체 거래횟수 X 100) 계산하여 댓글 달기 (총누적수익을 공개하기 불편하시면 이건 공개 안하셔도 됩니다)
댓글을 성실히 달아주신 분들께 저도 최대한 시간을 내서 댓글로 상담을 해드리겠습니다.
많은 성원부탁드립니다~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블로그 (클릭)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ebook (클릭)
1. 네이버 카페 '실전주식투자연구소' 로 오시면, 본 블로그의 모든 내용을 카테고리별로 정렬하여 순서대로 확인하실 수 있고, 다양한 실전 투자 정보도 얻을 수 있습니다~
2. 자타가 공인하는 주식 단기 시스템 트레이딩의 최고 전략가, '닥터 퀀트의 단기 트레이딩 강좌'가 뉴지스탁에서 진행중입니다. 닥터 퀀트의 강좌에서는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무려 50개 이상의 실전 트레이딩 전략과 주기적인 업데이트 강의가 제공됩니다~
4. 여러분의 인생이 걸린 너무나도 중요한 소식 ----> 여기를 클릭하세요!
'systrader79 칼럼 > 투자의 기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로버스트한 추세 추종 시스템을 구축하는 법 (137) (8) | 2024.09.18 |
---|---|
미국 시장에서 나타나는 점심 효과 (136) (1) | 2024.09.18 |
전략 단위로 투자하라 (135) (15) | 2024.09.06 |
투자로 3조 번 사람 vs 전재산 잃은 사람의 뇌의 구조 (133) (1) | 2024.03.18 |
돈을 이기는 법 (132) (0) | 2024.03.18 |
시가 기준 캔들 지표를 이용한 변동성 돌파 전략 (131) (2) | 2023.06.26 |
섹터 ETF 포트폴리오를 이용한 변동성 돌파 전략 (130) (0) | 2023.05.21 |
변동성 돌파 전략의 성과를 개선하는 방법 (129) (2) | 2023.05.1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