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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칼럼/Nicholas Darvas 칼럼

본격 실전매매 (10)

by systrader79 2021.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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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쉬운 기술적분석

바차트

매우 쉽게 설명하는 기술적 분석이라고 시작했는 데, 처음 등장하는 그림부터 복잡해 보입니다.


염려하시지 않으셔도 되는 것은, 우리는 앞으로 일간에서 발생하는 별 의미 없는 대부분의 가격의 움직임들을 무시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제공되는 대부분의 차트들은 기본적으로 캔들차트로 설정이 되어 있습니다. 1, 2번이 캔들차트 3번이 앞으로 우리가 쓸 바차트입니다.

 

캔들차트를 보면 윗꼬리, 밑꼬리, 종가, 몸통, 시가, 단두대, 망치, 역망치 등등 정말 많은 정보를 캐어낼 수 있습니다만, 기술적분석에서 단 하나의 캔들, 바에서 필요한 정보란 극히 제한적입니다. 캔들 차트 쓰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저는 과감하게 바차트로 바꾸시길 추천드리고, 정 않되신다면, 제 연재가 진행되는 기간만이라도 바차트를 써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바차트도 두 가지 종류가 있는 데, 하나는 시가가 제공되는 시고저종 바차트, 다른 하나는 고가, 저가, 종가만 제공되는 고저종 바차트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 심플한 바차트마져도 더 심플하게 고저종 차트만 쓸 예정입니다. 대신 반드시 로그적용을 해주십시오!

기술적분석의 기초-베이스(Base)

이런 둥그런 형태의 모양을 베이스라고 합니다. 국내서적들의 경우 이를 ‘모양’이라고 번역을 했는 데, 한글날 대체공휴일에 이런 말 하는 건 좀 그렇지만, 이 정도는 그냥 그대로 베이스라고 쓰시죠. ‘모양 위 모양(base on base)’, 좀 없어 보이지 않습니까?

 

그럼 실제 차트에서 베이스는 어디 어디에 있는지 살펴볼까요? 기술적 분석하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손잡이가 달린 컵 패턴일 겁니다.


아래의 제공된 그림에서 컵 부분이 바로 베이스입니다.

사실, 손잡이가 달린 컵은 윌리엄 오닐 전에도 질러와 같은 분석가들에 의해서 이미 많은 연구가 된 상태였습니다. Mark Minervini는 손잡이가 달린 컵을 “꿈의 패턴”이라고 했는 데요, 그 이유는 포착하기가 매우 쉽고, 매우 자주 반복되는 패턴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기술적분석을 사용하지 않는 투자자들도 손잡이가 달린 컵이 무엇인지는 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문제는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손잡이가 달린 컵(이하 손잡이컵이라고 명칭)에 대해서 잘 못 이해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기술적분석을 시작하기 전에 명심하셔야 할 것은 “패턴의 모양이 얼마나 완벽한 손잡이컵에 가깝냐?가 아니라,

 

① 패턴이 몇 주에 걸쳐 형성되었는지
② 코스피 대비 얼마나 강력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지(아님 지수 하락시에도 얼마나 잘 버티는 지)
③ 변동성감소패턴(Volatility Contraction Pattern)이 있는지

 

를 살펴야 한다는 것 입니다. 특히 Mark Minervini의 변동성감소패턴은 손잡이컵을 정확하게 포착하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할 것입니다.

변동성감소패턴, Volatility Contraction Patterns - Mark Minervini

여러분께서는 오늘 국내 기술적강의에서 전혀 다루고 있지 않은 변동성 감소패턴을 배울 것입니다. 제 연재의 핵심이 두 가지가 있는 데, 하나는 변동성 감소패턴, 다른 하나는 점진적노출베팅입니다. 오늘 내용은 그래서 그만큼 중요합니다. (앞에서 다룬 어려운 내용들은 그냥 다 잊으셔도 됩니다.)


주가의 위 아래로 움직이는 변동성폭이 베이스가 형성되는 기간에 따라 점점 더 변동성을 줄여가는 것, 그리고 10%이내로 그 변동성이 축소되는 지점이 우리가 정확히 매수를 해야 하는 지점입니다.

그럼 실전 매매에서 적용을 해 볼까요?

저는 모든 매매에서 변동성감소패턴이 발생하지 않으면 매매를 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이 변동성감소패턴은 손잡이컵외에도 추후에 다루어질 패턴들을 이해하고, 정확한 지점에서 매수하는 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것 입니다.

실전 시뮬레이션

제가 돌린AMD 시뮬레이션 값입니다. (시뮬레이션 : 직접 매매하지는 않았으나, 종목 스크리닝만 제외한 실전과 똑같은 상황에서 진행되는 가상매매)

 

20년 6월 10일 저는 W패턴이라고 생각해서 들어가서 매수 실패를 했고, 매수 실패 후 약 한 달간 AMD는 새롭게 베이스를 만드는 리베이싱(rebasing)을 하고 있습니다.

 

 

 

리베이싱 후 변동성이 급감하는 시기인 20년 7월 22일 제가 다시 시뮬레이션매수, 다음 23일에 Mark Minervini가 실제로 매수했습니다. (손절은 -3%로 잡았습니다.)

 

비록 시뮬레이션 값이지만, 이 것을 통해서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기술적분석은 감이 아니라, 규칙이 있고, 정량화된 매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트레이더의 개성과 손절에 따라, 매수 시기가 1-2일 차이가 나는 경우는 있지만, 거의 같은 지점에서 공통된 매수주문을 건다는 것이죠.

 

이렇듯 기술적분석은 감과 재능이 아니라, 과거의 백데이터를 분석한 규칙이기 때문에, 정량화, 수치화해서 설명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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